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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엔트리 3명 확대…이강인에게 호재였다

작성일: 2022.11.12 18: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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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월드컵과 다른 것은 11월이라는 개최 시기 하나가 아니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팀당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앞서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팀 당 경기 중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 교체 선수 명단을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린 것에 따른 변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함께 월드컵 개최 시기가 유럽 축구 시즌이 진행 중인 11월에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IFAB는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본선 진출국 마다 추가로 월드컵 출전 티켓을 잡을 3명이 누가 될지 관심을 모았다.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출전 26명 엔트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선수는 이강인(마요르카)이다. 손흥민(30)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나, 명단 발표에 앞서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한다고 밝힌 터라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은 확정적이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지난 9월 소집됐으나, 파라과이·코스타리카와 친선 2경기에 1분도 뛰지 못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이를 외면하지 않았고, 이강인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23인이었다면 이강인이 들어갈 틈은 크지 않았다. 손흥민을 포함한 베스트 11과 함께 골키퍼 2명만 하더라도 11자리가 남는다. 각 포지션 별로 백업 선수를 한 명씩 더한다면 채우지는 숫자다.

하지만 3명이 늘어나면서 벤투 감독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이강인을 전격 발탁한 것은 엔트리 확대 영향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기술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이전보다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명단에 발탁했다"고 말했다.

행어나 확대 엔트리로 선발한 선수가 이강인이 아니더라도 엔트리 확대 덕분에 추가 3명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전술이 하나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엔트리 확대로 선수 기용 폭이 늘어난 덕분이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한다. 이어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4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가나와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26명)

-골키퍼(3명)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9명) : 김민재(SSC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홍철(대구FC)

-미드필더(12명)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FC), 백승호(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FSV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현대)

-공격수(2명) :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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