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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사이드암 투수의 자기반성과 포부...“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투수 되고파”[인터뷰]

작성일: 2022.11.15 17:2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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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22)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서준원은 롯데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투수 중 하나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9년 1차 지명으로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사이드암 유형의 투수로 이름을 알렸고, 2018년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쉽지 않았다. 서준원은 데뷔 시즌 4승 1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고, 이듬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마크하는 등 조금씩 발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시즌동안 4승 6패 5홀드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스스로도 아쉬웠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성장에 밑거름이 된 소중한 자산이 됐다. 서준원은 “작년부터 속상한 일들이 많았다. 나도 많은 변화를 주려고 했다. 그런 시도 속에서 아쉬운 것들도 많았지만 성과도 분명히 있었다.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 중이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그나마 올해 후반기 경기에 나서면서 해결책을 찾은 게 큰 수확이다. 서준원은 “하락세인 상태로 시즌을 마쳤다면 큰 문제였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 동기부여도 없고, 목표도 없이 내년을 맞았을 거라 생각한다. 시즌 도중 바꿨던 것들이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웃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건 구속이다. 충분히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지만, 서준원은 구속 대신 제구력을 택했다. 그는 “구속은 내려면 지금도 낼 수 있다. 150㎞ 이상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공의 움직임과 제구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속은 줄였지만,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커맨드도 더 정교해졌다. 적응되면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다. 서준원은 “내년에 어떤 보직을 맡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아무리 쫓기고 있어도 내가 올라가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려 한다. 타자들이 어려워하는 투수가 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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