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소뱅 동료, 마흔 앞두고 요미우리 이적 "야구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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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왕조를 이끌었던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친정 팀을 떠나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도 "야구가 너무 좋아서" 현역 연장을 원했다며 활짝 웃었다.
마쓰다는 15일 도쿄돔호텔에서 요미우리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 나란히 서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열남(熱男)' 포즈를 취하며 요미우리 입단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내년이면 마흔, 그래도 현역 연장에 성공했다. 마쓰다는 39살인 올해 43경기에서 타율 0.204 OPS 0.500에 머물렀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데뷔 시즌이던 2006년만도 못한 커리어 최악의 1년이었다. 결국 소프트뱅크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원래 쓰던 등번호 5번 대신 23번을 달게 됐다. 하라 감독이 직접 "우리는 이미 5번(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있어서 합쳐서 5가 되는 숫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마쓰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는 정말로 야구를 좋아한다. 늘 이 마음을 품고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 '젊고 뜨겁고 건강하게'를 모토로 야구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소프트뱅크에서만 17년을 뛰었던 왕조의 주역이 요미우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마쓰다는 "요미우리 쪽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나를 분위기 메이커가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정상 도전을 위한 한 명의 선수로 생각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말을 들은 이상 책임감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내년에도 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2006년 소프트뱅크에서 프로야구에 데뷔해 올해까지 17년 동안 이적하지 않고 '원 팀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올해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15년 연속 소프트뱅크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들었을 만큼 확고한 주전이자 국가대표 3루수였다.
17시즌 1910경기에서 301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이 강점인 선수다. 이대호와 함께 뛰었던 2015년에는 35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소프트뱅크는 그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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