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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치하고 선택적으로만 기억” 西 매체의 비판

작성일: 2022.11.16 08: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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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터뷰 논란이 식지 않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가 비판에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서로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선수와 팀의 재회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는 리그 18골을 비롯해 총 24골을 넣으며 여전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강팀과의 연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고 맨유의 성적도 추락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시즌 뒤 이적을 추진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호날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맨유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도 빚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름값이 아닌 현재 몸 상태로 선수를 기용했다. 37살의 나이에 프리 시즌까지 불참했던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출전 거부를 비롯해 두 차례 조기 퇴근 논란까지 빚기도 했다.

잠시 고개를 숙이는 듯했지만, 대표팀 합류 전 갑작스러운 인터뷰를 공개했다. 작심한 듯 맨유 구성원을 저격했다.

호날두는 “몇몇 구단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걸 원치 않는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그랬다”라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사령탑인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15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9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선택적인 기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전 조기 퇴근에도 텐 하흐 감독이 주장 완장을 안겼던 걸 편한 대로 잊었다”라며 불리한 말은 꺼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인터뷰에 대한 여론도 함께 전했다. 매체는 “사실 맨유와 팬의 일반적인 의견은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유치한 분노를 충분히 수용해줬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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