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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X정성화X김고은 '영웅', 올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울릴 이야기[종합]

작성일: 2022.11.21 12:46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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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웅'이 올겨울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의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울린다. 

2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제균 감독과 배우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로 국내 최초 '쌍천만' 흥행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은 오랜만의 연출작으로 영웅을 택했다. 

'영웅' 연출 계기에 대해 윤제균 감독은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 공연하는 걸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안중근 의사의 공연을 보면서 '자긍심이 느껴진다'기보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라고 밝히며 "독립운동가분들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한 마음이 커서 영화화를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영웅'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동명의 창작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특히 14년 동안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안중근 역으로 출연해 큰 기대를 모았다.

▲ 정성화 ⓒ곽혜미 기자
▲ 정성화 ⓒ곽혜미 기자

정성화는 "처음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내가 주인공을 할 거라는 생각보다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윤제균 감독이 안중근 역을 부탁했을 땐 몸무게가 86kg 육박해 윤감독이 관객이 안중근이라고 믿을 정도로 빼야 한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약 14kg를 감량하면서 영화를 준비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군생활 중 캐스팅 소식을 들은 이현우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평소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들었다. 독립분들의 마음을 완벽히 다 느끼진 못하겠지만 군입대가 독립군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박진주는 처음으로 울면서 작품을 찍었다며 "캐스팅 소식만 듣고도 놀라고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찍었던 진심이 전달된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조재윤 ⓒ곽혜미 기자
▲ 조재윤 ⓒ곽혜미 기자

영화 '한산'에서 일본 장수 역을 맡은 조재윤은 '영웅'에서 독립군이라는 180도 다른 역할로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재윤은 "'한산'에서 일본 장수는 앞만 바라보는 정적인 역할이었다. '영웅'에서는 이동이 많고 정신이 없다. 대신 모두와 어울리며 동지애가 있다"라며 차이점을 밝혔다 .

뮤지컬 영화 '영웅'은 배우들이 현장에서 라이브로 촬영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윤제균 감독은 "처음 연출을 맡고 무조건 라이브로 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결심 후 모든 고통이 시작됐다. 한겨울에도 소리 때문에 많은 고충이 있었다. 두꺼운 외투를 입지 못하고, 벌레 소리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너무 힘들었지만, 라이브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라며 "라이브로 가야했기 때문에 이 배우분들을 섭외한 것이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뮤지컬 '영웅'에 출연했던 정성화도 라이브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정성화는 "영화에서는 화면의 표정을 디테일하게 담는데 노래를 하다보면 표정이 일그러질 수 있다. 소리를 크게 내면 박자를 맞추기가 어렵고 골이 울려서 배경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기 어려워서 감독님과 기술적인 논의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 김고은 ⓒ곽혜미 기자
▲ 김고은 ⓒ곽혜미 기자

김고은은 "학창 시절에 뮤지컬 노래를 많이 불러 자신감이 있었는데 10년의 세월을 간과했던 것 같다. 노래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방구석에 처박혀서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도 기술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기 힘들어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 자신있게 라이브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경솔한 발언이었다"라며 "그래서 연기와 노래 중에 현장에서는 노래 포기하고 연기에 더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윤제균 감독은 나문희의 연기와 노래에 대해 "나문희 선생님의 연기를 보며 진심을 담은 노래가 얼마나 파급력이 큰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노래를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마음을 전달하는가가 노래의 핵심이라는 걸 나문희의 연기를 보면서 느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 영화 영웅 윤제균 감독 ⓒ곽혜미 기자

윤제균 감독은 동시기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에 대한 경쟁의식이 없냐는 질문에 "아바타와 영웅 둘다 잘 돼서 극장이 활기를 찾으면 좋겠다. 어려운 영화계를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영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정성화는 "촬영장을 갈 때마다 설레었는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관객분들께 이 영화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이 마음이 관객분들께도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고은도 "항상 온 마음과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올겨울 많이 추울 것 같은데 영웅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면 좋겠다"라며 

박진주는 "'영웅'은 이름만 들어도 눈물 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많은 관객들께서 독립투사 '영웅'분들 덕분에 감사하게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영화를 보고 느끼고 많은 분께 감사할 수 있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위대한 영웅 안중근의 이야기로 새로운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킬 영화 '영웅'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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