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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약한영웅'은 내 터닝포인트, 부담·무서움 속 인정받고 싶었다"[인터뷰S]

작성일: 2022.11.24 08:0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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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이 드라마 '약한영웅'을 통해 색다른 이미지를 드러내며 배우로서 새롭게 존재감을 드러냈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을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공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모으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은 "이런 결과는 처음이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잘 만났다. 잘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그만큼 작품에 몰두한 시간이 많았다. 결과물을 생각하며 촬영하진 않았다"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에 대해 "도전도 맞고, 이런 액션을 처음 하다보니 긴장도 됐다. 제가 외형상 '영혼을 갈아 넣은 작품'이라고 한 이유가 정말 시은이란 캐릭터의 연구를 엄청 많이 하고 어떻게 구축해 나가는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작품이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다"며 "이전에 보여드린 이미지와 상반된 것이기에 그만큼 중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가 이런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다른 감독님, 작가님들이 '아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는 걸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대중 분들에게도 마냥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좀 더 성숙하고 이런 면도 가지고 있어서 소화할 수 있는 친구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룹 워너원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아역배우 출신인 박지훈에게는 연기가 노래와 춤만큼 익숙한 분야다. 낯설지 않은 분야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본인의 노하우를 살려 캐릭터를 구축했다.

▲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그는 "시은이가 어떤 캐릭터일지, 저와 비슷한 부분은 무엇일지 연구했다. '빼간다'고 얘기하는데 저의 비슷한 부분과 시은의 비슷한 부분을 빼서 알맞게 퍼즐을 맞추는 방식으로 연기한다. 이렇게 맞춰가며 감독님과 얘기했다. 제가 활동하며 시은이처럼 외로웠던 적은 없었는지 등 사소하지만 구체적으로 맞춰가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어떻게 찍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그만큼 신경써서 연기한다기보다는 너무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잘 흡수됐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한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시은이가 대사가 많이 없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캐릭터다. 눈으로 얘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생각한다. 눈으로 앞에 있는 배우와 얘기해야겠다 싶었다. 상황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떨 땐 눈이 슬프고 어떨 땐 외롭고 그런 눈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워너원 활동 당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와 달리 어둡고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사실 거짓말이다. 부담도 있고, 무서움도 있었다. 제가 가진 모습이 이해가 안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고 어떻게 보면 인정받고 싶었던 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 박지훈. 제공ㅣ웨이브

또한 박지훈은 이번 작품으로 얻은 성장에 대해 "작품에서 성장도 있겠지만 좋은 사람, 좋은 감독님과 촬영한 게 저에게 큰 성장이다. 기대해 주신 것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그런 것이 저에게는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많은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저도 해본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지훈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올 한해는 쉴 틈없이 달려왔다. 다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내년 초에는 어떤 작품, 앨범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아티스트와 팬 분들도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에게 좀 더 뿌듯함도 느끼고 자랑스러움도 느끼고, 저도 한 단계 씩 성장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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