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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투병' 여동생 향한 애틋한 마음 "널 위해 내 목숨마저 버리고 싶어"[전문]

작성일: 2022.11.23 10:0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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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성규. 출처ㅣ조성규 페이스북
▲ 배우 조성규. 출처ㅣ조성규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프로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성규는 22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동생아, 생각해보면 너에게 오빠는 늘 부족한 사람이었지"라며 운을 뗐다. 

그는 "요즘 많이 힘들지? 네가 오빠와 떨어져 있을 때나 서울 병원에 오갈 때나 오빠가 좀 더 신경 쓰고 더 편하게 해줬어야 했는데. 지금껏 네가 오빠보다 더 어른스러운 누이 같았지"라고 말했다. 

조성규는 "아픈 널 생각하면 난 네가 불쌍해서 너무 속상해. 사실 네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후 널 위한 길이라면 오빠 목숨마저도 버리고 싶었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난 믿어. 꼭 이겨낼 거라고! 네가 견뎌내기 힘든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통의 그 시간, 우리 오누이의 향수 가득한 산골 마을의 때 묻지 않은 동심이 떠오를 때마다 이내 가슴은 온통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투성이지만 오빠는 널 위한 그 기도를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라며 동생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조성규는 "동생아 오빠 마음 알지? 그러니까 치료 잘 받고 얼른 훌훌 털고 보란 듯이 일어나는 거 알지? 아니 천천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우리 오누이 너 퇴원하면 맛있는 것도 먹고 어머니 아버지 산소에도 다녀오고 여행도 하고 재밌게 보내자"라고 했다. 

조성규는 지난 8월 동생이 암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애틋한 오빠의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KBS2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했다. KBS 주말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땡초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행복한 여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제61회 전국체전 복싱부문 동메달리스트로 2016년 한국권투위원회 심판위원으로 활동했다. 

다음은 조성규 SNS 전문이다. 

사랑하는 동생아!

생각해보면 돌아보면 너에게 오빠는 늘 부족한 사람이었지! 그래서 더 미안한 거 있지? 미안하다. 아주 많이.

요즘 많이 힘들지? 네가 오빠와 떨어져 있을 때나 네가 서울의 병원에 오갈 때나 오빠가 좀 더 신경 쓰고 더 편히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고 보면 지금껏 네가 오빠보다 더 어른스러운 누이 같았지. 오빠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힘과 용기를 줬고 오빠가 굶을까봐 먹을 거 이것저것 보내주느라!

아니 꼭 그래서가 아니더라도 아픈 널 생각하면 난 네가 너무 불쌍해서 너무 속상해. 사실 네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후 널 위한 길이라면 오빠 목숨마저도 버리고 싶었어.

당연하지! 어린 시절 너도 그렇게 컸다시피 전깃불은 커녕, 등잔불도 귀했던 산골 마을에서 서로 의지하며 그렇게 우린 애틋한 오누이로 살아왔으니까. 

그런데 너 없으면 오빠 어떻게 살아가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나도 화가 나는 거 있지? 아프면 아프다고 더 일찍 얘기했어야지? 왜? 왜? 왜냐고? 이젠 그 목숨마저 신에게 맡겨야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하지만 난 믿어. 꼭 아주 꼭 이겨낼 거라고! 네가 견뎌내기 힘든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통의 그 시간, 우리 오누리의 향수 가득한 산골 마을의 때 묻지 않은 동심이 떠오를 때마다 이내 가슴은 온통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투성이지만 오빠는 널 위한 그 기도를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 밤이나 낮이나 말이야.

동생아 오빠 마음 알지? 그러니까 치료 잘 받고 얼른 훌훌 털고 보란 듯이 일어나는 거 알지? 아니 천천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우리 오누이 너 퇴원하면 맛있는 것도 먹고 어무니 아부지 산소에도 다녀오고 여행도 하고 재밌게 보내자꾸나!

사랑한다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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