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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는데" 돌고 도는 아역 세계관…'재벌집'부터 '슈룹'까지[초점S]

작성일: 2022.11.24 08: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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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현(위), 차성제. 출처ㅣ약한영웅, 재벌집 막내아들, 슈룹,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화면 캡처
▲ 문성현(위), 차성제. 출처ㅣ약한영웅, 재벌집 막내아들, 슈룹,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최근 연말 맞이 기대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률 10% 내외 화제작들의 치열한 시청자 모으기가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같은 시기 방송 중인 화제작들에 동시에 얼굴을 비추는 아역들의 활약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tvN 드라마 '슈룹'에는 왕세자 자리를 노리는 여러 왕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아역들의 비중이 상당했다.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눈에 얼굴이 익숙해진 가운데, 심소군 역을 맡은 문현성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재벌집 막내아들' 속 문현성은 순양그룹의 장손 진성준의 아역을 맡아 진도준(송중기)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김강훈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자에서 대기업 후계자 역으로, 묘하게 이어지는 세계관이 두 작품을 모두 시청한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또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의 형 진형준(강기둥)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차성제는 무려 화제작 세 편에 동시 출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까불거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연기한데 이어,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2회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촉법소년 양준태 역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날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석대(신승호) 패거리의 막내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도 차성제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기에 다른 인물의 죄를 뒤집어 쓸 뻔한 장면으로 묘한 기시감을 더했다.

'약한영웅 Class 1'은 유료 가입자 견인 1위,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 만에 시청률 10.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슈룹'은 13.4%, '소방서 옆 경찰서'는 8.5%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재밌다고 소문난 화제작을 모두 챙겨보는 드라마 팬이라면, 이같은 아역들의 연이은 활약을 눈치챘을 터다.

물론 간격 없이 시기상 동시 방송 중인 작품에 각각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스토리에 몰입하는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반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배역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최선의 캐스팅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후문. 제작 관계자 입장에서는 아역배우 풀이 넓어보이지만,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를 선호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겹치기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잘하는 아역이 붙어야 작품 초반의 몰입도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그 쯤은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촬영 시기가 다른데도 공교롭게도 방송 시기가 같아지다보니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관계자는 귀띰했다. 

이처럼 최선의 드라마 퀄리티를 위해 겹치기도 불사하고 공들여 캐스팅 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드라마 대전에서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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