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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사이다…박명수는 30년째 진화ing[초점S]

작성일: 2022.11.27 07:0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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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박명수. 출처| 스포티비뉴스DB
▲ 코미디언 박명수.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데뷔 30년 차 코미디언 박명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무한도전' 종영 후 지상파 방송 출연 없이 라디오, 유튜브 채널만으로 이뤄낸 쾌거라 더욱 뜻깊다. 여기에 더해 연일 계속되는 사이다 발언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박명수는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명수는 "이제 나라에서 인정해준 희극인이 됐다"면서 "'무한도전' 이후 공중파 활동을 이런저런 이유로 못 하다 보니까 올해도 다른 사람 상 받는 거나 보겠다 싶었는데, 막상 상을 받게 되니 큰 영광이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박명수의 라디오쇼' 청취자 여러분들, 95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5만 명만 채우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이 된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100만 유튜버를 만든다"고 인사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MBC '무한도전'에서 '쩜오 명수' '거성 명수'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낸 박명수는 '무한도전' 종영 약 4년 만에 국무총리 표장을 받으며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의 말대로 지상파 방송 출연 없이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2015년부터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는 박명수는 최근 사이다 발언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쪽 같은 성격답게 눈치 보지 않고 내뱉는 그의 소신 발언에 대중들은 묵힌 체증이 해소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는 이승기 음원 미정산 사태에 의견을 보탰다. 그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짓 많이 했다. 나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기획사 하는 분들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면서 몰랐다고 하고 '다 널 위해 쓴 거다' 그러면 안 된다. 30년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안 준 건 잘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이승기가 착한 것이다. 그동안 나를 봐준 사람을 믿고 맡긴 것인데 믿음을 그렇게 이용하면 안 된다"며 "망하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잘 되면 서로 욕심이 생긴다. 법적 소송까지 가지 말고 사과받고 정산하고 깔끔하게 끝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 소송 가면 피를 말리는 싸움이 될 것이다. 서로 18년간 정이 있을 것 아니냐. 얘기 잘해서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 이승기는 자기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니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를 두고는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 학교에서도 똑같은 일로 실수하면 혼나지 않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며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10월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면서 "이건 버릇이다. 실수였던 경우가 있으면 참회해야 하는데 또 하면 버릇이다. 삼진 아웃도 잘못됐다. 한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동료들 이야기를 깊게 할 수 없지만 안타깝다.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절대 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명수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부터 정부에 쓴소리까지 아끼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올곧게 걸어왔고, 그렇게 제3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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