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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선방률 최하위…'독일전 영웅' 조현우 출격할까

작성일: 2022.12.01 11: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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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2-7. 지난 28일(한국시간) 경기한 한국과 가나의 슈팅 수 차이다. 한국은 슈팅 22개 중 7개가 유효 슈팅이었고, 가나는 7개 중 3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하지만 경기에선 한국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유효 슈팅 7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한 반면 가나가 기록한 유효 슈팅 3개가 모두 골이 됐다. 경기가 끝나고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기대득점(xG)은 한국이 1.98점, 가나가 1.75점. 기록으로는 한국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던 셈이다.

유효 슈팅 3개 중 하나만 막았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다. 이날 가나 골키퍼 로런스 아티지기가 선방 4개를 기록한 반면 한국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선방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경기에 이어 28일 가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선방률 25%로 2022 월드컵 2라운드를 기준으로 선방률이 가장 낮다. 같은 조에 세르히오 로체트(우루과이)는 33.3%, 아티지기(가나)는 54.5%, 그리고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는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갈)는 66.7%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3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만큼은 가나, 우루과이보다 더 공격이 날카로운 팀이다. 가나를 상대로 3골, 우루과이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2경기에서 기대 득점이 3.3골로 출전국 중 9위다. 2.4골인 한국보다 1골 가까이 많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은 먼 거리에서도 과감하게 유효 슈팅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김승규가 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이유는 제2골키퍼인 조현우보다 빌드업 능력이 높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다만 축구계 관계자들은 조현우가 선방률과 골문 안정감 만큼은 밀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조현우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독일과 경기에서 독일의 파상공세를 선방쇼로 막고 전차군단을 무너뜨린 영웅으로 칭송받은 기억이 있다.

조현우에게 포르투갈과 경기는 동기부여가 특히 남다르다. 조현우는 지난 9월 K리그1 수원 삼성과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월드컵 때 경기장에서 호날두를 만난다면 영광일 것이다. 꼭 만나 보고 싶고 막아보고 싶은 선수다.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우가 벤투 감독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는 13경기가 전부. 최근 선발 출전은 지난 7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일본과 경기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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