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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윤제균 감독 "정성화·김고은·박진주, 무릎 꿇고 울면서 캐스팅 할 각오"[인터뷰①]

작성일: 2022.12.14 14: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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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제균 감독. 제공ㅣ CJ ENM
▲ 윤제균 감독. 제공ㅣ 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웅' 윤제균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개봉을 앞둔 윤제균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정성화 캐스팅에 대해 "정성화 씨 캐스팅 할 때, 물론 투자사 등에서 반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성화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 그 생각이 맞았다고 확신했다. 정성화 씨는 그걸 분명히 증명을 시켜줬고, 지금은 후회가 아니라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성화 씨가 안한다고 했으면 집을 찾아가고,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김고은, 박진주 씨도 마찬가지다. 이 캐스팅을 해야만 절대 실망하지 않는 영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안 되면 울든지, 무릎을 꿇든지, 집을 찾아가든지, 될 때까지 캐스팅을 하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제균 감독은 김고은 배역을 캐스팅했던 계기에 대해 "일단은 노래 실력에 대해 잘 모르니까 당연히 주변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사에 있는 분들에게 수소문을 했다. '노래를 우리나라 여자 배우 중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 대신 조건은 연기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며 "두 명을 추천 받았다. 그게 김고은과 박진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화 인터뷰에서도 봤지만, 실제로 노래방에 가서 김고은 씨 노래 부르는 걸 보고 태어나서 본 가수, 배우 포함 제일 잘했던 것 같다. '저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보고 되게 깜짝 놀랐다. 진주 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 두 사람도 캐스팅이 안 되면 집까지 찾아가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무릎 꿇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백번이라도 꿇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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