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WC] 손연재, '곤봉 金' 쾌거…銀 2-銅 2 획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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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2, 연세대)가 올 시즌 4번째로 출전한 월드컵 대회인 소피아 월드컵 곤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후프와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 볼 종목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손연재는 29일(한국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6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던디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 종목에서 18.550점을 받았다. 18.450점을 기록한 안나 리자트디노바(23, 우크라이나)를 제친 손연재는 이 종목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2월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2번째 정상에 올랐다.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18.650점을 받았다. 종전 후프 개인 최고 점수인 18.600점(2016년 아시아선수권대회)을 넘어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는 18.55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본 종목에서는 18.4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전날 막을 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8.550) 볼(18.650) 곤봉(18.600) 리본(18.400) 점수를 더한 총점 74.20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75.800점으로 우승한 야나 쿠드랍체바(18,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23, 우크라이나, 74.700)에 이어 동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최고 점수인 74.200점을 받으며 페사로 월드컵에서 기록한 73.900점을 뛰어넘었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3번째로 매트 위에 올랐다.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프랑스 영화 팡팡의 삽입곡인 '왈츠'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그는 마스터리 난도를 깨끗하게 해냈다. 장기인 포에테 피벗과 퐁셰 회전은 흔들리지 않았고 마무리 동작도 실수가 없었다.
18.800점을 받은 리자트디노바가 후프 종목에서 우승했다. 러시아의 기대주 아리나 아베리나(17)는 18.5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볼 경기 결선 진출자 가운데 손연재는 2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볼 프로그램 곡인 영화 대부의 '팔라 피우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그는 DER 난도를 실수 없이 해냈고 포에테 피벗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마스터리 난도를 무리 없이 해낸 그는 18.550점을 받았다. 예선에서 받은 이 종목 개인 최고 점수인 18.650점에는 0.1점이 모자랐다.
볼 종목 우승은 19.200점을 받은 쿠드랍체바가 차지했다. 그는 신기에 가까운 난도를 해내며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리자트디노바는 18.800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손연재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종목은 곤봉이었다. 손연재는 곤봉 결선 5번째로 매트에 등장했다.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인 '오예 네그라'의 리듬이 흐르자 경기를 시작한 그는 포에테 피벗을 흔들리지 않고 해냈고 점프는 탄력이 넘쳤다. DER 난도는 실수가 없었고 에티튜드와 마스터리도 깨끗했다. 손연재는 18.55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자트디노바와 아리나 아베리나는 18.3000점으로 손연재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인 쿠드랍체바는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며 18.250점로 4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경쟁자들이 실수할 때 흔들리지 않으며 1위에 오르는 집중력을 보였다.
마지막 종목은 리본이었다. 자신의 리본 프로그램 곡 '리베르 탱고'의 리듬에 맞춰 동작에 들어간 그의 댄스 스텝은 경쾌했다. 각종 요소를 무리 없이 해낸 그는 예선보다 0.05점 높은 18.450점을 받았다. 쿠드랍체바는 18.900점으로 리본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리본이 엉키는 큰 실수로 18.100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금메달 1개(곤봉) 은메달 2개(후프, 리본) 동메달 2개(개인종합, 볼)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소피아 월드컵을 마친 손연재는 다음 달 3일부터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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