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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나문희 "젊은 팬들이 '하이킥'으로 알아…호박고구마 가져오더라"[인터뷰②]

작성일: 2023.01.04 14:1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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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문희. 제공ㅣCJ ENM
▲ 나문희.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나문희가 젊은 팬들과 '하이킥' 시리즈로 소통하는 근황을 전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의 나문희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문희는 "이제 내가 사는 날까지, 관객이나 시청자 만나는 날까지는 내가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지난 10월 4일부터 틱톡도 한다. 왜 하냐면 내가 일주일에 한 번 세상 사람들, 애들하고 만나지 않나. 그게 또 재밌더라. '이걸 내가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돈도 받은 적이 없고, 내가 항상 움직인다는 것. 나이 먹었으니 뭔가 굳어지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팬들이 어떤 작품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하이킥'. 호박 고구마다. 모르겠다. 그 사람들이 맨날 고구마를 갖고 오긴 갖고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호박 고구마가 너무 좋다. 그게 가벼운 것이지 않나. 안중근은 너무 무거워서 무섭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해미와 고부 콤비를 이뤄 '호박 고구마' 에피소드로 명장면, 명대사를 만든 바 있다. 해당 장면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유튜브를 통해 회자되며 젊은 팬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화제몰이 중이다.

나문희는 지금까지의 연기 활동에 대해 "비극적인 것을 많이 했다. 다음 작품은 '호박 고구마' 같이 가벼운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 카메라 앞에서 같이 재밌게 놀다 들어가면 좋겠다. 할머니라고 무거울 필요 없다. 우리 할머니들도 어떨 때 구박 많이 받지만 그러면서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지 않나"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호박 고구마를 뛰어넘는 유행어를 만들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지까지 있겠느냐. 그냥 어느날 되면 너무 좋을 것이다. 바라기는 바란다. 사람이니까"라고 흐뭇한 미소를 전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려낸 작품이다. 나문희는 이번 작품에서 안중근의 모친 조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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