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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며 카타르시스"…'대행사', 한 번도 본 적 없는 '독한 이보영'[종합]

작성일: 2023.01.05 15: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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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행사. 제공ㅣJTBC
▲ 대행사.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 '대행사'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독설 카타르시스를 예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민 감독과 배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참석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날 이창민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특이한 드라마가 아니라 재밌는 드라마다. 재밌게만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대행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있는 게 아니다. 사람들 안의 관계를 재밌게 다루려고 했다. 관계성이 좀 더 특별한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에 강점을 둔 부분으로 "제가 오피스물 연출을 몇 번 해봤다. 잉 작품이 특별히 '다르다'보다는, 다른 작품보다 케미스트리가 워낙 좋았다. 끝날 즈음엔 여기서 일하는 사람 같았다. 보실 때도 진짜 일하는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작가님이 이쪽 일을 해본 분이라 디테일이 있다. 거기에 따라가다보니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이보영. 제공ㅣJTBC
▲ 이보영. 제공ㅣJTBC

주연 이보영은 "저는 이 드라마에서 굉장히 목표 지향적인 사람으로 나온다. 이기기 위해서는 결과만 보고 달려간다. 중간 과정보다는 이기는 게 최고인 인물이다. 초반에 굉장히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나 혼자 잘났다는 마인드다. 어떻게 보면 안하무인이지만 틀린 말은 안해서 딱히 반발할 수 없게 나온다. 저는 이렇게 목표 지향적이고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가 있다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재밌게 찍었다. 저도 살면서 이렇게 욕망 지향적으로 살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를 만나서 전투적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물이 처음이다. '떼샷'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걸려야 한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회사를 다닌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회사 승진이라는 게 뭔가 인맥과 계산, 라인이라는 게 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사내정치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걸 글로 봤을 때 재밌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협업해 뭔가를 만들어냈을 때 흥미를 많이 느꼈다. 여태 혼자 도망다니는 게 많았다. 감독님 말대로 끝날 때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맡은 이보영은 "저는 찍으면서 카타르시스를 굉장히 많이 느꼈다.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내뱉지 못하는 말을 한다. 당하는 사람은 서럽고 억울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직선적으로 말하는 것들이 심하긴 심한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 소리도 잘 지른다. 나의 감정을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신들이 있다. 반대로 나약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진 않는다. 정신적으로는 불안한 캐릭터다. 안해본듯이 소리 지르고, 막말도 하고 독설도 마음껏 했다"고 밝혔다.

▲ 손나은. 제공ㅣJTBC
▲ 손나은. 제공ㅣJTBC

이어 재벌 2세 인플루언서 한나 역을 맡은 손나은은 "광고라는 소재가 이 일을 하며 가까이 접하는데도 몰랐던 부분도 많고 새롭게 알게되는 경우도 많았다. 궁금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나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제가 느낀 만큼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스타일, 헤어, 메이크업도 상의 많이 했다. 소품과 액세서리도 의견을 많이 내서 직접 가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는 직설적으로 화도 많이 내는 인물이다. 소리도 많이 지른다. 어떻게 보면 약간 미워보일 수 있겠다 싶어서 밉지 않게 매력적으로 살리는 것을 많이 고민했다. 한나는 주변 인물이 많아서 연기할 때 관계성 표현을 위해 차이를 두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영과 대립하는 인물을 연기한 조성하는 캐릭터 때문에 여자 배우들을 거칠게 대해야 했던 고통을 호소해 젠틀한 면모를 드러냈다. 

조성하는 "이런 캐릭터는 사실 안해본 것이다. 처음부터 감독님과 목소리 톤을 고민했다. 잡아가는데 시간을 할애한 것 같다. 조금 더 신경이 쓰인 신 같은 경우 제가 여자 분에게 화내는 걸 잘 못한다. 다른 곳에서도 주로 남자들 상대로 싸우거나 으름장을 놓는다. 여자 배우 앞에서 종이를 던지는 신이 있다. 어디다 던져야 할지 모르겠더라. 얼굴에 던지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민망한 장면이었다. 그나마 감독님이 바닥에 던지라고 해서 잘 해결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 대행사. 제공ㅣJTBC
▲ 대행사. 제공ㅣJTBC

끝으로 이창민 감독은 "쉬지 않고 열심히 만들었다. 후지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대행사 분들도 바쁘시겠지만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불어 이보영은 "저는 재밌는 드라마가 좋다. 항상 여러분에게 재밌게 다가가고 소개됐으면 좋겠다. 어설프게 감동을 드리고 싶지도 않다. 이번에 솔직히 저는 되게 재밌게 찍었다. 그래서 여러분의 1시간을 알차게, '재밌었다. 고아인 속시원했다'는 시간으로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행사'는 오는 7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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