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정 "교통사고 후 나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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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과거 교통사고 이후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23일 소정은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2014년 발생했던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영상에서 소정은 교통사고로 같은 멤버 리세와 은지를 잃고 나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가을에 바쁘게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매니저가 저희를 집에 빨리 데려다 주고 싶었는지 과속을 했고, 사고가 나서 두 명의 언니들이 하늘로 갔다"고 9년 전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교통사고 이후 3일 동안의 기억이 아예 없다. 머리를 많이 다쳤고, 얼굴이 다 부서졌었다. 지금도 감각이 없다"며 "얼굴 위쪽은 회복돼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처음에는 침도 흘리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설명했다.
소정은 "그때 처음 '이소정이 혼수상태에 있다'고 기사가 났었다. 근데 나중에 저만 살아났다는 게 힘들고 죄책감이 들었다. 너무 감사한 일이고 제 잘못이 아니지만 '내가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고 울먹였다.
소정은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그 사건을 다 목격했고, 차에서 발로 걸어나올 수 있는 정도였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은 당시 (모든 상황을 봤기 때문에) 트라우마로 인해 환각이 보일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우리는 절대 해체하면 안 된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했기에 힘들어하는 두 멤버를 데리고 활동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정은 "항상 상상을 많이 한다. 나중에 시상식에 가서 본상이나 대상을 받는 가수가 돼서 언니들의 이름을 꼭 불러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소정이 속했던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3월 데뷔했으며 2014년 빗길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고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났다. 소정은 현재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일 싱글 '오랜만이야 안녕'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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