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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탁이 '복면가왕' 7연승으로 얻은 것 "슬럼프 겪던 지난 날…큰 힘 됐죠"[종합]

작성일: 2023.02.27 14:47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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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탁. 제공|MBC
▲ 서문탁.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서문탁이 '복면가왕'을 통해 데뷔 24년 차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신이내린목소리 연승행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가수 서문탁, 김선영 PD, 김지연 작가가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복면가왕' 378회에 신이내린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서문탁은 이후 7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7연승을 하며 약 4개월 간 가왕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26일 방송된 393회에서 우승트로피에게 아쉽게 패배, 가왕 자리를 내주게 됐다.

서문탁은 "장기 가왕을 하면 이런 자리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 맛에 장기 가왕을 하는구나 싶다. 7연승 하길 정말 잘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과거 서문탁은 2016년 6월 돌고래의꿈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지만 당시에는 가왕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두 번째 출연 결심은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는 "두 번 출연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고민했지만, 김선영 PD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예쁘게 설득해 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 서문탁. 출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 서문탁. 출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 출연을 하며 서문탁은 장기 가왕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사실 7연승 예상하진 않고, 사실 10연승을 목표했다. 이왕 하는 거 최고가 되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서문탁은 출연 기간 동안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수 '마이 웨이', 선우정아 '생애',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노라조 '형', 태연 '불티', 박완규 '천년의 사랑'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받았다. 그는 "매 무대가 짜릿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노래를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 후배들의 노래를 선곡하며 배우는 게 있었다"고 돌아봤다. 

노을 '그리워 그리워'를 선곡한 마지막 무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서문탁은 "무신론자지만 매번 '영혼을 다해 노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 마지막 무대는 그 생각을 더 강렬하게 했다"고 밝혔다. 

서문탁은 연예인 판정단의 수많은 평가 중 유영석과 윤상, 이정의 코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그는 "유영석 선배님과 윤상 선배님에게 감사하다. 많은 칭찬을 해주셨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분들에게 듣는 칭찬은 남다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정의 멘트도 기억에 남는다.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저분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는데,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가수로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굉장히 큰 힘이 됐다"고 했다. 

▲ 서문탁. 제공|MBC
▲ 서문탁. 제공|MBC

서문탁은 24년 차 가수 인생에 '복면가왕'은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가수로서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복면가왕'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새로운 노래를 하며 '이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동안 나도 뒤쳐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음악인으로서 직무유기일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오는 5월 새 싱글 발표와 6월 콘서트를 앞둔 서문탁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들려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문탁은 "20년 넘게 가수 생활을 하며 록만 하겠다고 고수한 적은 없다. 그러나 록이 가장 잘하는 장르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저에게서 그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면서 "과거 '나는가수다' 출연 당시였다면 절대 선곡하지 않았을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하게 된 이유도 '이런 노래는 어때요?' 묻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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