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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PK 골은 넣었지만, 힘 빼지 못했던 조규성…쉽지 않은 새 시즌

작성일: 2023.03.05 15:5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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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지 있게 경기했던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투지 있게 경기했던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투지 있게 경기했던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투지 있게 경기했던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힘을 빼야 한다고 말했죠."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전북 현대)은 시끄러운 겨울을 보낸 뒤 올해 상반기를 전북 현대에서 뛰기로 교통정리가 됐다. 

하지만, 그만큼 견제도 들어오게 마련이다. 지난달 25일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그랬다. 강력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조규성 특유의 몸을 던지며 공격하고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움직임은 여전했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조규성은 스타 중의 스타였다. 전북 선수단 버스가 내리는 중앙 출입구 앞에는 여성 팬들이 진을 치고 조규성을 기다렸다. 정우성, 조인성처럼 훈훈한 외모라고 빗대며 극찬하는 문구도 보였다. 

경기 전 선수 소개에서도 조규성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성은 양팀을 합쳐 가장 컸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조규성이라는 이름 석 자를 이제는 모르는 팬이 없다는 뜻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힘을 조금 빼야 한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조규성만 보는 팬이 많아져 어깨도 무거워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힘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라며 기대에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좋지만, 차분하게 경기하기를 바랐다.

필드골을 넣는 것이 최선이지만, 페널티킥으로라도 골을 넣으며 출발하는 것이 필요했던 조규성이다. 김 감독의 바람은 9분 만에 이뤄졌다. 아마노가 불투이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그러나 너무 투지가 넘쳤는지 슈팅 기회에서 주저하거나 공중볼 경합에서 동료와 겹치는 상황이 계속 만들어졌다. 특히 후반 중반 장신의 구스타보가 투입된 뒤에는 더 그런 모습이었다. 골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말대로 계속 힘 넘치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단 조규성이 아니라 전북의 경기 운영 스타일도 조규성이 힘들게 경기하는 요인이었다. 볼이 쉽게 전달되지 않아 공격 2선으로 내려오는 등 힘을 들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팀도 1-1로 비기면서 조규성의 노력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놓고 차는 페널티킥이 아니라 호쾌한 필드골을 다음 경기에는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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