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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선배 놀라게 했는데→연습경기 타율 0.083 부진…日 4번타자 "서서히 좋아져"

작성일: 2023.03.06 1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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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개선해 반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 1.168로 활약했다. NPB 최연소 트리플크라운(타율, 홈런, 타점)을 기록했고, 일본인 타자 최다홈런 신기록(종전 1964년 오 사다하루, 55홈런)을 달성했다. 파괴력 하나만큼은 일본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무라카미는 최근 일본 대표팀이 진행한 4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2주 전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동료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놀라게 할 폭발력을 과시했지만, 기세가 꺾인 듯하다.

무라카미는 지난달 21일 대표팀 훈련에서 다르빗슈의 공을 받아쳐 백스크린을 넘기는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계속해서 안타성 타구도 만들어내며 메이저리그 출신 선배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다르빗슈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라카미의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공개처형을 당해 아쉽다.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제구가 됐지만, 메이저리거들도 쉽게 칠 수 없는 공이었다. 깜짝 놀랐다. 무서운 타자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특히나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타격감을 잃어버렸기에 더 쫓기는 듯했다. 휴식일에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함께 타격 훈련에 매진했고, 대화도 나누며 타격을 점검했다.

무라카미는 최근 일본 현지 매체 ‘스포츠 호치’와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6일 한신 타이거즈, 7일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대표팀의 주포로서 반드시 제 몫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기에 남은 기간 반등하리라 다짐했다. “(2번의 WBC 공식 평가전에서) 무엇인가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개선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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