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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신예능 '지구마불', 방송-온라인 엇갈린 반응…기회는 있다[초점S]

작성일: 2023.03.07 06:3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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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져서 세계 속으로-지구마불 세계여행' 메인 포스터. 제공| ENA, TEO
▲ '던져서 세계 속으로-지구마불 세계여행' 메인 포스터. 제공| ENA, TEO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김태호PD가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손잡고 첫 선보인 '지구마불'이 참신한 기획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개 3일 만에 평균 조회수 90만 회를 돌파,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4일 첫 방송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 일주를 떠났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평소 연예계 잔뼈 굵은 스타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던 김태호PD가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여행 크리에이터들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 이에 기대와 우려 속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첫 화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No 예약 No답사'로 각각 싱가포르, 라오스, 방글라데스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예측불허 상황에서도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ENA 채널 외에도 'TEO'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되고 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유튜브에 올라가는 영상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주가 됐고, 그들만의 편집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흔들리는 카메라, 틀어진 촬영 각도 등이 정신 산만할 수 있지만, 날 것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져 옆에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에 영상 공개 3일 만에 평균 조회수 90만 회를 돌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올랐다.

반면 TV 버전은 베테랑 방송인 노홍철과 '요즘 대세' 주현영, 주우재가 스튜디오에 둘러앉아 준비된 VCR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느 여행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VCR을 보며 여행을 팔로우하고, 상황마다 멘트를 덧붙이는 식이었다. 또 TV 버전은 방송 전문가들의 촬영, 편집으로 이뤄져 유튜브 버전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지만, 시청률은 0.6%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프로그램이지만, 방송을 송출하는 플랫폼, 편집, 기획 방식 등의 차이로 온·오프에서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제 첫 시작을 알린 만큼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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