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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연예계 '탈 JMS' 선언…'나는 신이다'가 부른 변화[초점S]

작성일: 2023.03.14 07: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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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Z 경윤(왼쪽), 강지섭. 출처| 경윤 인스타그램, KBS
▲ DKZ 경윤(왼쪽), 강지섭. 출처| 경윤 인스타그램, 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로 시작된 후폭풍이 연예계에서 매섭게 불어닥치고 있다.

“아무것도 몰랐다”던 그룹 DKZ(디케이지) 경윤은 JMS 신도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탈교했다”고 눈물의 심경을 밝혔고, JMS 예수 사진을 집에 장식했던 배우 강지섭 역시 JMS 신도라는 의혹이 나오자 “오래 전 다녔지만 탈교했다”며 마찬가지로 ‘탈 JMS’를 선언했다.

JMS가 보유한 건물에서 교회 겸 카페를 운영했다는 부모와 거리두기에 나섰던 경윤은 뒤늦게 ‘모태신앙’으로 JMS를 믿었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경윤은 부모가 JMS 신도라는 의혹이 나오자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정상적인 일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라고 해명했다.

“부모가 일반적인 교회를 다니는 줄 알았다”, “‘나는 신이다’ 내용을 알고 경악했다”던 경윤은 JMS 청소년 신도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옷을 입고 멤버들과 라이브 방송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수세에 몰렸다. 결국 경윤은 뒤늦게 “가족들이 믿으니까 종교를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믿은 건 아니지만, 조금씩 세뇌당한 건 맞다. 월명동에도 3~4번 다녀온 적이 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성 상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라고 호소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레슨 받을 엄두도 못내다 JMS 가수단에 지원해 활동했지만, 멤버들, 팬들에게 JMS 언급은커녕, 포교도 한 적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기회를 주면 좋겠다”라고 탈교 후 DKZ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강지섭 역시 지난해 연말 출연한 tvN ‘프리한 닥터M’에서 자신의 집에 JMS 예수 그림을 전시해둔 내용이 확산되며 JMS 신도라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정명석의 생일인 2012년 3월 16일에는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이라고 축하글을 올려 의혹을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강지섭은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라며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 '나는 신이다'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 '나는 신이다'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반면 경윤, 강지섭의 해명에도 일부에서는 JMS 보호를 위한 ‘눈물 쇼’ 아니냐는 의혹도 여전히 남아있다. JMS에는 전도를 위해서는 거짓말도 허용한다는 이른바 ‘모사’라는 개념이 있어는데, 두 사람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JMS를 탈교하겠다는 거짓말까지 불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는 것.

그러나 탈교를 선언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최근 간담회에서 “단 한 두 명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고 (종교로부터)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면 좋겠다”며 “제작 의도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이비 종교로 인한 피해를 막고, ‘탈교’하는 사람들을 단 몇 명이라도 만들어 내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점에서 경윤과 강지섭의 ‘탈교 선언’은 유의미하다.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들이 이러한 종교가 주는 피해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탈출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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