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속이 뻥 뚫리는 백종원 매직…K-푸드 예능 이것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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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 모로코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좌충우돌 해외 창업기를 그렸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백종원은 ‘집밥선생’, ‘푸드파이터’, ‘심사위원’ 등 다양한 타이틀을 떼고 본업인 외식 경영 전문가로 돌아왔다. 그는 “차 떼고, 포 떼고, 전혀 모르는 지역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했고, 그의 바람대로 ‘장사천재 백사장’ 행선지 모로코 역시 공항에서 공개됐다.
아프리카 최북단 모로코로 간 백종원은 미지의 불모지에 당황했고, 제작진은 장사 시작까지 단 72시간, 자본금 300만 원, 세계 최대 야시장의 150개 현지 노점과 매출 경쟁, 모든 건 셀프라는 극한 조건을 내걸었다.
백종원은 “제목도 망신 주려고 만들었다”라고 한숨만 푹푹 내쉬던 것도 잠시, 현지 음식 시장조사, 가게 주변 상권 분석, 현지 식재료 물가 파악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메뉴를 먼저 정하면 안되고, 장사가 잘되는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손님 1인의 총구매액),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종합해 현지화된 메뉴를 선정해야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본업 천재’ 면모를 가동했다.
뒤이어 백종원은 야시장 노점들을 둘러보는 것은 한편, 사업자 전용 도매시장과 정육점 등을 오간 것에 이어 고객 회전율까지 고려해 한국식 구이의 정수 불고기, 모로코 주식인 빵을 결합한 불고기 버거와 갈비탕을 최종 메뉴로 결정했다.
여기에 백종원은 보여주기식 가게 인테리어로 야시장을 오가는 손님들의 관심을 끌고 호객도 없애 손님들이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게 했다. ‘K-브라더즈’라는 간판을 내건 그는 화려한 양손 스킬로 불고기를 굽고 볶으며 손님들을 유혹했지만 손님들은 구경만 할 뿐 좀처럼 주문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종원은 “낯선 메뉴와 음식이 들어오면, 처음 손님들은 관망세다. 그러다 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자리 없겠다 생각하고 도미노처럼 밀려 들어온다”라고 손님의 움직임까지 꿰뚫었고, 백종원의 예측처럼 한두 자리가 채워지자 곧이어 가게는 만석이 됐다.
백종원은 밀려드는 주문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분업화를 완벽 지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백종원을 도와 ‘가루 왕자’ 이장우와 뱀뱀이 직원으로 힘을 보탰다. “백종원의 궤적을 좇으며 요리를 좋아하게 됐다”는 이장우는 든든한 수셰프로 맹활약을 펼쳤고, 뱀뱀은 범접할 수 없는 해맑음으로 바가지를 쓰는 반전 매력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업 천재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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