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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픈 케미" 3회차 전도연x설경구→4회차 장혁x장나라

작성일: 2023.04.12 08:00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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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복순', '패밀리'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디즈니+
▲ '길복순', '패밀리'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디즈니+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있다. 전도연 설경구부터 장혁 장나라까지 만나면 착 붙는 찰떡 배우들이 함께 돌아왔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전도연과 설경구의 익숙해서 더 빛나는 호흡이 주목받고 있다. 

▲ '생일' 스틸. 제공| NEW
▲ '생일' 스틸. 제공| NEW

전도연과 설경구의 호흡은 무려 3번째. 2001년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상적인 결혼을 꿈꾸는 순정남 김봉수(설경구)와 같은 건물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는 정원주(전도연을 맡아) 썸타는 사이를 연기했다. 그러던 2019년 두 사람은 영화 '생일'에서 18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생일'에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들을 잃은 부부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펼쳤다. 
 
썸타는 사이, 그리고 부부 역할을 맡았던 이들은 '길복순'에서는 살인청부업계 회사 대표와 성공률 100% 살인병기로 재회해 아슬아슬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전도연은 설경구를 '옆에 버티고 있는 산'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길복순' 공개 이후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설경구가 옆에 늘 산같이 버티고 있다고 했는데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라며 호흡을 자랑했다. 

▲ 길복순. 제공ㅣ넷플릭스
▲ 길복순. 제공ㅣ넷플릭스

이어 "'길복순'에서 로맨스는 설경구가 만들어냈다"라며 "시나리오 읽을 때랑 연기할 때는 차민규(설경구)와 복순이의 멜로 이야기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근데 첫 시사회를 하고 둘의 사랑 이야기인 것 같아서 울었다. '둘이 이런 사랑이 있었어?' 생각했다. 그걸 설경구가 만들어냈다"라며 감탄했고 설경구는 전도연과 호흡에 대해  "전도연은 전도연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냐"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설경구는 전도연뿐만 아니라 변성현 감독과도 '길복순'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불한당', '킹메이커'에 이어 '길복순'까지 세 번째 작업을 마친 설경구는 "내가 변성현 감독 영화와 현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불한당' 스태프들이 '길복순'에 참여해서 팀워크도 좋았고 세 작품 중에 가장 화려한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에게는 출연 제의를 안 드리고 전화만 했는데 '시나리오 나왔나 보네. 집으로 와' 하셔서 길게 설명을 안 드려도 그냥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라고 믿음을 자랑하면서도 "페르소나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 '패밀리' 메인 포스터. 제공| tvN
▲ '패밀리' 메인 포스터. 제공| tvN

4번째 만남을 예고한 콤비도 있다. 장혁과 장나라는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춘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장혁과 장나라는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로 처음 작품을 함께했다. 장나라는 충청도 출신 소녀이자 가정부 차양순 역을, 장혁은 차양순이 가정부로 있는 재벌 집 주인 역을 맡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줬고,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41%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2년 만인 2014년 장혁과 장나라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후 결혼부터 시작한 남녀를, 같은 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에서는 이혼 후 중병에 걸린 한채희(장나라)와 그를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을 하게 된 강수혁(장혁)으로 분해 부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장혁, 장나라는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돌아오며 네 번째 합작을 예고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장나라는 가족 내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아 쫀득하고 맛깔스러운 케미스트리로 다시 한번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패밀리' 장나라. 제공| tvN
▲ '패밀리' 장나라. 제공| tvN

장나라는 장혁과 4번째 호흡에 대해  "이렇게 같은 상대 배우를 여러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건 아주 드문 일이라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선배님과의 쿵짝이 즐거워 보여서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장혁 선배님은 정말 그대로다. 여전히 멋지시고 많이 배려해 주신다. 특별히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마음 편히 연기하며 배우고 있다"고 밝혀 강렬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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