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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던 허정민, 캐스팅 갑질 폭로→SNS 비공개 전환

작성일: 2023.05.19 12:58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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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민.  ⓒ곽혜미 기자
▲ 허정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허정민 드라마 캐스팅 갑질 폭로 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9일 허정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지난 17일까지 드라마 캐스팅 갑질 폭로를 이어가던 그가 갑작스럽게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허정민의 폭로는 지난 16일 시작됐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부당한 이유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폭로했다.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셨다"며 운을 뗀 허정민은 "얼굴도 못 뵙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냐. 싸가지가 없어서냐. 연기를 못하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 되냐.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며 "닥치라고 하지 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이 꼰대들"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그는 "나한테도 이러는데 신인 꼬맹이들한테는 무슨 짓들을 할까"라는 글을 남기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허정민은 "글 내려달라고 난리네. 그래서 내리면 다 해결돼?"라며 "어차피 이틀 지나면 잊혀. 너희도 이틀만 참아봐"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내 "난 겁쟁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처음 쓴 글까지 모두 삭제했다. 

이와 관련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16일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허정민은 이튿날 '10년 전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리딩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제작사 대표에 의해 강제 하차 당했다'며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대본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는데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다"면서 제작사 대표가 나의 손 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했다. 이후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아이돌이 맡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고 배우'가 배우 고규필이라고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른 드라마 PD와 "살려달라"며 만남을 기약하기도 했던 허정민이 폭로를 이어가다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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