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

1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유아인의 2차 출석에서 21시간 가까이 고강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유아인이 대마 흡연 사실 일부만 인정하고 그 외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추가 확인을 위해 유아인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고 그 외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검출된 4가지 약물 중 '코카인' 투약 여부 혐의 입증에 관심이 쏠렸다. 유아인은 자신에게 검출된 약물에 대해 "대마는 지인의 권유로,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은 치료 목적,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같은 날 조사에 나선 유아인의 지인 미술 작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도 함께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가까운 관계의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진술이 엇갈리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있다.

한편 경찰은 주말 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달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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