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10개 선발전원안타 맞았는데 1실점 승리, 다승 경쟁의 원동력은 “야수들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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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6회가 다 끝나기도 전에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한 투수가 승리를 챙겼다. 당사자는 야수들의 수비 덕분이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LG 아담 플럿코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시즌 7승을 달성했다. 9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유일한 무패 투수로 남았고, NC 에릭 페디(8승 1패)에 이어 다승 2위를 유지했다.
피안타 10개. 6회 이우성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KIA에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했다. 볼넷은 하나 뿐이었지만 피안타가 많아 투구 수도 많았다. 6회를 다 채우지 못한 가운데에도 투구 수가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107구였다. 5회를 마친 시점에서 100구에 육박했는데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플럿코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경기가 5-3 LG의 승리로 끝나면서 플럿코가 승수를 추가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이겨서 기분이 좋다. KIA 타자들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면서 힘들게 했지만, 수비수들의 좋은 플레이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먼저 자신의 승리를 도와준 동료들을 언급했다.
또 "경기에 나가면서 이기겠다는 생각만 했다. 야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플레이로 점수를 뽑아줘서 이길수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주전 포수이자 MVP 후보로 떠오른 박동원과 호흡에 대해서는 "박동원이 팀에 기여하는 바가 많다. 박동원도 (롯데로 이적한)유강남도 모두 훌륭한 선수이다. 구단이 누구를 선택 해야할 지 어려운 고민을 겪었을 것같다. 박동원이 공격과 수비에서, 특히 중요 상황에서 맹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휴 낀 주말 3연전을 맞이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많은 LG 팬들이 찾아왔다. 플럿코는 자신의 이름을 외쳐주는 이들을 향해 "팬들의 응원 덕분에 주말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가탄신일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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