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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보다 끌려" 윤계상→손석구→이준혁, '범죄도시' 빌런즈[이슈S]

작성일: 2023.05.31 07:00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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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들.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들.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 속 천사 같은 여주인공. 그 옆에 더 끌리는 나쁜 여자"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주인공보다 더 끌리는 나쁜 남자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드디어 31일 기대 속에 3편을 본격 선보이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장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범죄도시1' 윤계상부터 1269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석구 신드롬을 일으킨 '범죄도시2' 손석구, '범죄도시3'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이준혁까지 마동석만큼이나 이에 대항하는 최종 보스 빌런들이 영화의 인기와 함께 점차 주목받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포문을 연 '범죄도시1'에서 윤계상은 하얼빈에서 악명 높은 조직폭력배 장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첸은 거대 폭력조직 흑룡파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경상남도 창원 일대에서 조선족을 상대로 악명높은 사채업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장첸은 무자비한 모습으로 1세대 빌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흑룡파의 전직 행동대장답게 굉장한 전투력을 자랑한 장첸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칼로 상대방을 난도질하고 망치로 손가락을 절단하는 등 인간다움을 상실한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그는 연변 사투리와 장발 머리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내 누군지 아니" 등 무수한 명대사와 패러디를 양산해 내기도 했다. 

▲ '범죄도시2'의 손석구.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2'의 손석구.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그로부터 5년 뒤 '범죄도시2'에서 손석구는 '장첸'의 뒤를 이어 강력한 빌런 '강해상'으로 돌아왔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돈을 갈취하는 극악무도한 인물로 그려진다. 등장부터 인질을 독단적으로 죽이는 무자비한 면모를 보인 강해상. 그는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모두 무참히 살해해 버리는 잔인한 인물로 무표정에 감정 없는 듯한 말투가 특징이다. 

특히 마지막 마석도와 버스에서 벌인 격투신은 지금까지도 '범죄도시2'의 레전드 장면으로 회자된다. 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강해상이 영혼 없는 표정으로 마석도를 설득하는 모습부터 득달같이 달려들어 짐승처럼 마석도에게 대항하는 모습까지 전작의 장첸을 뛰어넘는 포스를 보여줬다. 

'범죄도시2'에서 손석구의 강렬한 연기변신은 그야말로 손석구 신드롬을 일으켰다.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시크하지만 세심한 남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손석구는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남심까지 완벽 접수 완료했다. 

▲ '범죄도시3' 이준혁.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3' 이준혁.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런 가운데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에서 이준혁은 베일에 싸인 3세대 한국 빌런 역을 맡아 차원이 다른 악역 연기로 돌아왔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이준혁은 '범죄도시' 윤계상, '범죄도시2' 손석구를 잇는 3세대 빌런이지만 그간의 막강한 힘만을 가진 빌런들과는 차별화된 두뇌형 빌런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 '범죄도시' 이준혁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 이준혁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에서 이준혁은 젠틀한 외모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에 더해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자비한 악행도 서슴지 않는 주성철의 살벌한 매력을 선보이는데 이준혁은 캐릭터에 대해 "시리즈 처음으로 마석도(마동석)를 만나도 당당한 인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머리가 좋다는 걸 표현한다는 게 기존에 쌓아온 이미지에서 도움을 받는 것 같다. 검사 역할도 맡았고 하니까 거기에서 변주해 나가는 게 효과가 더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이외에도 전작의 빌런들과 차별점이 있냐는 물음에 "훨씬 돈은 많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주성철은 큰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좋은 차도 있고, 정장을 입고 있다는 게 그간의 빌런들과 다른 것 같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범죄도시3' 빌런 주성철 역을 맡기 위해 이준혁은 20kg 이상의 체중 증량을 통해 외적으로도 큰 변신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는 "체형이 바뀌고 운동을 하는 과정도 캐릭터를 내재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외적 변화를 통해 주성철 캐릭터에 몰입하는 내적 변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보이스 트레이닝은 물론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까지 더해 주성철로 완벽하게 녹아든 이준혁이 '범죄도시3'에서 보여줄 새로운 빌런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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