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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새 소속사로…소녀 나간 이달의 소녀 미래는?[초점S]

작성일: 2023.06.14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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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소녀.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 이달의 소녀.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가 '따로 또 같이' 새로운 챕터를 맞이하고 있다. 

멤버 전원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갈등을 빚던 이달의 소녀는 12명 중 절반 이하인 5명이 소속사에 남았다. 사실상 이달의 소녀가 유지되기 어려운 셈이 됐다. 

가장 먼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퇴출'했다고 밝힌 츄는 독자 활동을 하다 새 소속사를 찾았다. 

이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혜 등 5명은 소속사에 남았다. 반면 승소한 희진, 김립, 진솔, 최리와 이후 따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일부 승소를 받은 현진, 비비는 새 둥지를 찾아 새 출발을 시작했다. 

츄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총괄 이사를 역임한 김진미 대표가 주축으로 만든 신생 연예기획사 ATRP에 몸담고 있다. 김 대표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 인기 그룹 멤버들을 직접 발굴하고 A&R, 기획 제작 총괄을 담당하며 '중소돌'의 신화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독특한 기획과 발상으로 아이돌 신에서 주목받은 바 있어 솔로 가수로 변신한 츄에게 어떤 새로운 콘셉트와 매력을 선사할지에도 기대가 커진다. 

츄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이달의 소녀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이들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또한 네 명, 두 명 등 팀을 이뤄 새 둥지를 틀어 이들이 혼자가 아닌 팀, 혹은 듀오로 함께 활동을 할 가능성에도 조심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이달의 소녀 데뷔 초 제작을 담당한 정병기 대표가 설립한 연예 기획사 모드하우스로 향했다. 모드하우스는 '루나'라고 불린 이달의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ARTMS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이들의 새 활동을 예고했다. 

ARTMS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따온 이름으로, 나사(미국항공우주국)가 추진 중인 새로운 달 탐사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이달의 소녀의 데뷔 초 프로듀싱을 담당한 정병기 대표가 다시 한 번 멤버들과 만나면서 활동에서 가능한 콘셉트 유기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진, 비비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기획조정실 이사를 맡아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한 윤도연 대표가 새로 설립한 신생 연예기획사 씨티디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인연과 믿음을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다섯 명은 블록베리에 남았다. 그러나 이달의 소녀가 사실상 활동을 멈추면서 이들의 활동도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이브는 소송에서 패소한 뒤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라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라고 했다. 

이후 이브는 최근 개인 블로그를 열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고대하던 블로그를 열었다. 앞으로 어떤 일상들을 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팬분들께도 저에게도 쉼터 같은 장소가 됐으면 한다"라며 "미치광이 완벽주의자 하뽀(이브를 뜻하는 인형 이름)는 토끼지만 속도는 굉장히 느린 거북이다. 예쁘게 봐달라. 악플은 사양"이라고 했다.

하슬 역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멤버들을 위해서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 달라.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오빛들이 옆에 있어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달의 소녀.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 이달의 소녀.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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