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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문체부 '예산 낭비' 지적에 "협의해 조정하겠다"

작성일: 2023.06.15 17:3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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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영화진흥위원회.
▲ 출처ㅣ영화진흥위원회.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사업과 운영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영진위가 "적극 협의 해 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진위는 15일 "문체부가 산하기관 관리 감독을 지속적으로 하며 국정감사 지적 사항이나 예결산 관련 사업을 점검하며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15일 "영진위가 5년 간 24억원의 예산을 쓴 영화 기구 설립이 실패하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지원대상 선정에도 불공정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예산 누수 사례로 '한-아세안 영화 기구 설립 운영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은 2019년 부터 5년 동안 69억원을 편성해 진행해왔으나, 아세아 국가들과 합의 도출에 실패하며 사실상 기구 설립이 결렬됐다. 문체부는 영진위가 호응 없는 사업을 5년 간 끌어오며 교류 행사 명목 등으로 24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한한령과 코로나19 등 여파로 역할이 축소된 중국 사무소 인력을 뒤늦게 감축한 것도 이같은 사례로 언급됐다.

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 기구는 각 국가 정부별 공식 협약이 필요한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설립이 어렵다고 판단해 24년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여타 지적 사항에 대해 향후 주무 부처와 적극 협의해 조정해 나가고, 영화정책전문기구로서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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