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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특급유망주 21세에 군필이라니…80억 선배 노하우도 흡수한다

작성일: 2023.06.16 12:3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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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성빈 ⓒ윤욱재 기자
▲ 손성빈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가 1차지명으로 선택했던 특급 유망주는 21세의 어린 나이에 '군필'이 됐다. 이제 1군에서 야구를 잘 하는 일만 남았다.

롯데가 포수왕국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이미 FA로 합류한 유강남이 안방을 지키고 있는 롯데는 주전 경험이 있는 쏠쏠한 백업 요원 정보근도 있고 최근 상무에서 돌아온 '특급 유망주' 손성빈까지 가세한 상태다.

2021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성빈은 프로 첫 시즌을 마치자마자 상무에 입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성장을 도모했다. 지난 해 69경기에서 타율 .285 1홈런 31타점을 기록한 손성빈은 출루율이 무려 .422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올해는 29경기에 출전, 타율 .330 1홈런 24타점에 출루율 .439로 역시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기본기 훈련에 집중하면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했다.

손성빈은 "야구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한 시간이었다. 욕심도 더 생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TV 중계로만 롯데 경기를 봤는데 빨리 롯데에 합류해서 같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롯데로 돌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음을 말했다.

과연 그는 상무에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성장을 도모했을까. "투수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포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수비는 기본기 훈련을 열심히 했다. 방망이도 코치님들과 형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손성빈은 "멘탈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정말 간단해진 것 같다. 직접 부딪히면서 실패도 많이 겪고 느끼다보니까 멘탈도 좋아졌다"라고 상무 시절을 돌아봤다.

물론 손성빈이 당장 1군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울 것이다. 롯데가 지난 겨울 FA로 4년 80억원에 영입한 유강남이 버티고 있기 때문. 그러나 손성빈은 유강남과의 만남을 반겼다. "배울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감사한 일"이라는 손성빈은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이신 만큼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15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손성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16일부터 인천에서 SSG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하는 롯데는 SSG가 좌완투수 3명을 연달아 선발로 내보낼 것으로 예측하고 우타 자원인 손성빈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이미 구단에서 포수로서 능력 뿐 아니라 방망이 역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성빈은 하루 빨리 1군에서의 복귀전을 치르고 싶어 한다. 상무 시절 TV 중계로만 보니 그 간절함은 더해졌다. "팀이 잘 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도 엄청 많이 오시는 장면을 보면서 진짜 같이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손성빈. 이제 1군에 합류한 만큼 날개를 펼치는 일만 남았다. 21세 군필 포수 유망주의 진짜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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