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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콘크리트' 여름 韓영화 빅4 1000억 대전…'범도3' 기세 이을까[초점S]

작성일: 2023.06.18 11: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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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문, 밀수, 콘크리트유토피아, 비공식작전 포스터. 출처ㅣNEW, 쇼박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 더문, 밀수, 콘크리트유토피아, 비공식작전 포스터. 출처ㅣNEW, 쇼박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 여름 한국영화를 책임질 각 배급사의 텐트폴 라인업이 드러났다. 일찌감치 개봉일을 못 박은 '밀수'부터 '더 문', '비공식 작전', 8월 개봉을 예고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까지다.

올 상반기 씁쓸했던 한국 영화 흥행 참패 성적을 뒤로하고, '범죄도시3'가 쌍천만을 향해 가열차게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4편 합계 추산 약 10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여름 대작들이 기세를 이어받아 한국 영화 흥행세를 다시 궤도 위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름 대작 랠리는 오는 7월 26일로 가장 먼저 개봉일을 못박은 '밀수'부터 시작된다. NEW의 올해 기대작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모가디슈'와 '인질'을 개봉해 선전을 펼친 저력의 제작사 외유내강이 자신있게 나선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수'가 포문을 연 직후인 오는 8월 2일에는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다.

먼저 '카운트' 이후 CJ ENM이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인 '더 문'은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지구와의 거리 38.4만 km,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도경수가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으로는 설경구, 미국 항공우주국 메인 디렉터 역에는 김희애가 나서 강렬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VFX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더 문'이 하이퍼리얼로 구현한 달과 우주,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이어 쇼박스의 신작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호흡을 맞춘다. 

당초 '피랍'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던 '비공식작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뚫고 어렵게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쳐 이국적인 풍광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넷플릭스 '지옥', 'D.P.'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출연한다.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했으며, 아포칼립스 유니버스 서사를 공유하는 작품으로도 기대가 높다. 

지난해 여름대전에는 '외계+인' 1부, '비상선언', '한산', '헌트'의 4파전 펼쳐져 '한산'과 '헌트'가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 대작인 네 작품은 모두 170억에서 280억 내외의 제작비로 적지 않은 금액이 투입된 상황. 오는 7월 14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범죄도시' 시리즈가 앞에서 관객몰이를 하며 분위기를 끌어준 상황은 비슷하지만, 올해 한층 냉정해진 관객들이 여름 대작들 중 어떤 작품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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