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 "유빈이 나이보다 제가 탁구 친 날이 더 길어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재빈·이강유·박진영 기자] "항상 마음만은 마지막이죠"
여자 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은 만 36세의 베테랑이지만 최근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여자 개인 단식 16강에 진출하는 등 건재한 실력을 뽐냈다.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서효원은 "아무래도 언제 탁구를 그만둘지 모르기 때문에 국가대표가 된 것만 해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대표팀으로 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주장으로서 신유빈, 김나영 등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어린 선수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던 비결로 "신유빈, 김나영 선수 나이보다 제가 탁구 친 날이 더 길다. 일부러 조언을 많이 안 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서로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질문을 하며 의견을 물어봤던 것 같다"라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탁구를 시작한 지 어느덧 30년째를 향해가고 있는 서효원. 선수 생활 동안 크고 작은 부상들이 있었음에도 롱런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탁구 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 재미가 부상을 이기는 것 같다. 솔직히 지금도 많이 아프다. 하지만 기술을 조금 더 수비적으로 바꾸거나 공격 빈도를 줄이고, 서브를 넣을 때 손목을 조금씩 덜 사용하는 등의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어떻게 더 좋은 탁구를 칠 건지, 어떻게 이길 건지 고민을 하는 게 탁구의 매력인 것 같다."라며 탁구에 대한 본인의 열정을 힘줘 말했다.
2014, 2018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으로 선발된 서효원.
AG 대표팀 발탁 소감을 묻자 서효원은 "솔직히 안 될 줄 알았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수비 전형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대표팀에) 들기 쉽지 않다."라며 놀라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대표적인 수비 전형 선수인 서효원이 직접 수비 전형이 국내에서 쉽지 않은 이유를 말해줬다. "제가 구질과 변화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끼리 자주 경기를 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제 구질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오히려) 국제 대회에서는 조금 괜찮은데 국내에선 어렵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선발전을 하면서도 탁구 실력이 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발탁 소감을 밝혔다.
또 서효원은 항상 마음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에 다시는 못 뛸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당차게 목표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승패를 떠나 탁구 치는 모습만 봐도 힘이 된다는 말에 제가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맏언니 서효원을 포함해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8일 폐막이 예정되어 있다.
관련 추천 기사
- '1851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 7월 두산은 그냥 피하세요, '이적포' 박준영 3타점&최원준 2승…키움 7위 추락[잠실 게임노트]
- 이중 키킹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6⅓이닝 무4사구 10K' 갸체스의 완벽했던 KBO 데뷔전
- [수원 게임노트] 8위→7위→오늘은 6위 도약…첫 승 산체스, 6⅓이닝 10K 1실점 'KBO 데뷔 승'+나스타 이틀 연속 홈런포…KIA, 5연승+시즌 3번째 스윕승
- 두 번째 재활 등판 나서는 류현진, 에이스 복귀하면 6인 로테이션? 토론토가 기대하는 것들
- “가장 가치 있는 선수” 달라진 김하성 위상, 스스로도 지켜야 한다
일반 관련 기사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비극'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사망 비보...'고작 30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예기치 못한 죽음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