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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손흥민 재차 "EPL에서 뛰는 게 좋다"

작성일: 2023.07.17 20:4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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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동 진출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WACA 그라운드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관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나선 손흥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질의에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6월 A매치를 위해 국내에 들어온 뒤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했다. 지난 주 조용히 호주로 떠나 선수단 본진보다 일찍 도착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새 시즌 명예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다. 앞서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했다. 전반기에는 안와 골절을 당했고, 후반기에는 스포츠 탈장까지 겹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래도 시즌 막바지 골을 챙기면서 프리미어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름값에는 다소 부족했다. 곧 개막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다들 알고 있는 손흥민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지난 시즌 경기력은 내가 아니었다. 나는 물론 구단에도 내 기량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처음 손발을 맞춘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및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뒤 스코틀랜드 셀틱의 지휘봉을 잡고 명성을 한껏 높였다. 공격 축구로 변화를 원하는 토트넘 수뇌부와 마음이 맞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 이룬 업적을 잘 알고 있다.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유의 농담도 섞었다. 손흥민은 "사실 감독님을 2015년 대표팀 경기에서 뵌 적이 있다. 그때 감독님이 우리를 이겼다.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손흥민의 말처럼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호주에 결승서 1-2로 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은 호주에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인연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이다
▲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인연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이다
▲ '변방이긴 하나' 호주 대표팀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셀틱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트로피와 친숙하다
▲ '변방이긴 하나' 호주 대표팀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셀틱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트로피와 친숙하다

손흥민은 "당시 호주를 떠올리면 공격 축구에 기대가 크다. 토트넘에서도 셀틱에서 이룩한 성취가 반복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나 역시 팀을 돕고 싶다. 그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도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화두였다. 지난달 A매치가 끝난 후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했지 않나.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았다"라고 했다. 

▲ 6월 A매치에서 손흥민은 사우디 진출을 일축했었다
▲ 6월 A매치에서 손흥민은 사우디 진출을 일축했었다
▲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토트넘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연합뉴스/EPA

재차 질문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흥미로운 무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즐겁다. 아직 할 일도 많다"라고 같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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