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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피로 호소' 오타니 137m 대형 홈런 날렸다, 9경기 만에 41호…올슨 1개 차로 추격

작성일: 2023.08.14 06: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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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9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1호 홈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단독 선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위다.
▲ 오타니 쇼헤이가 9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1호 홈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단독 선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위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9경기 만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1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맷 올슨(애틀랜타)을 하나 차이로 추격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비거리 136.6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8월 4일 시애틀전 시즌 40호 홈런 이후 열흘-9경기 만에 터진 41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 홈런 외에도 볼넷으로 한 차례 더 출루하면서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2-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의 홈런에 기뻐하는 팬들.
▲ 오타니의 홈런에 기뻐하는 팬들.

홈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파커 무신스키를 상대로 초구 높게 들어온 커터를 골라냈다. 2구째 슬라이더가 비슷한 높이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의 타구는 시속 110.2마일(약 177.3㎞)의 속도로 448피트(약 136.6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이 경기를 앞두고 구단에 선발 등판을 한 차례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필 네빈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오타니가 팔 피로를 호소했다. 통증이나 부상은 아니다. 피로가 쌓여서 선발 출전을 한 번만 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부상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우려가 남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었다. 오타니는 이런 상황에서도 홈런을 터트렸다. MLB.com은 "오타니가 팔 피로에도 41번째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1-0으로 앞서 있었지만 6회 선두타자 채드 월락의 좌전안타 출루에도 다음 타자 미키 모니악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긴 상태였다. 여기서 오타니가 팀에 힘을 불어넣는 중요한 홈런을 때렸다. 에인절스는 6회말 폭투로 허무하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남은 1점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2-1로 앞선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파울만 3개를 치면서 8구 승부를 펼쳤고 결국 몸쪽 높게 들어온 공을 골라내면서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 브랜든 드루리 타석에서는 2루를 훔치며 시즌 17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는 올리지 못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앞선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1회에는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2루수 마우리시오 두본이 다이빙캐치로 오타니의 안타를 훔쳤다. 3회에는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 체인지업에 당했다. 

에인절스는 3회 2사 2루에서 터진 모니악의 결승 2루타와 오타니의 달아나는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선발 체이스 실세스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출발을 잘 끊었고, 호세 소리아노(1실점)와 레이날도 로페스, 맷 무어와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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