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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작성일: 2026.08.20 09: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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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윈 디아즈
▲ 에드윈 디아즈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목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에드윈 디아즈가 검진 결과에서 "이상없음" 소견을 받았다. LA 다저스에게는 분명 희소식이지만,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결코 반가운 이야기만은 아닌 듯하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에드윈 디아즈의 검진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불펜 투수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던 디아즈는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이에 지난 시즌 내내 뒷문 고민을 안고 있던 다저스가 3년 6900만 달러(약 959억원)를 들여 디아즈를 영입했다. 불펜 투수 연평균 2300만 달러의 계약도 디아즈가 역대 최고액에 해당됐다.

그런데 디아즈는 올 시즌 내내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4월 중순부터 부진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디아즈는 팔꿈치에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대에 오르면서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디아즈는 지난 7월 하순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후 디아즈는 떨어졌던 구속을 회복하는 등 수술의 효과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디아즈는 8월 7경기에서 총 세 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15.58로 바닥을 찍었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마무리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디아즈에게 뒷문을 맡길 뜻을 드러냈다.

▲ 에드윈 디아즈
▲ 에드윈 디아즈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디아즈의 몸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박살이난 뒤 디아즈가 목 통증을 호소했고, 이로 인해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하게 됐다.

그런데 다저스에겐 분명 희소식이어야 하지만, 썩 달갑지 않을 수도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아즈가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디아즈는 현재 다저스 26인 로스터에 없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20일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에 대한 물음에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만큼 디아즈는 당분간 투구를 중단하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다만 목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를 계속할 것이다. 투구는 조금 쉬게 할 것이다. 얼마나 쉬게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며칠 정도가 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등의 관리를 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게 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가장 크다. 목 문제도 신경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근육 쪽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 에드윈 디아즈
▲ 에드윈 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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