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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3인, 엇갈린 근황…송덕호 '입대'→'집유' 라비‧'실형' 나플라는 재판ing[종합]

작성일: 2023.08.29 09:1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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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덕호, 라비, 나플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 송덕호, 라비, 나플라(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병역비리로 물의를 빚은 배우 송덕호, 가수 라비, 나플라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후 각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송덕호는 28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송덕호는 이날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후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 송덕호 ⓒ곽혜미 기자
▲ 송덕호 ⓒ곽혜미 기자

입대를 하루 앞둔 27일 송덕호는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 장병분들 그리고 나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에게 15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하고 뇌전증을 허위로 연기해 병역진단서를 발급받아 4급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송덕호는 촬영 중인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송덕호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에 송덕호와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송덕호는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송덕호는 변호인 없이 재판을 받으며 "개인적인 집안일로 연기 활동을 해야했고, 브로커를 만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집안일도 해결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군에 입대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라비.  ⓒ곽혜미 기자
▲ 라비. ⓒ곽혜미 기자

송덕호와 함께 병역비리로 인해 논란을 일으켰던 라비와 나플라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라비와 나플라는 지난 10일 각각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처벌을 받아들이고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으나, 검찰이 집행유예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다시 한번 재판을 받게 됐다. 반면 나플라는 실형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라비의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병역 브로커인 구씨와 공모해 뇌전증 중상이 없었음에도 가장하고, 속임수를 이용해 공무집행 방해를 했기에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치밀하게 계획해 연기를 했다는 것도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다만 한편으로 김원식은 처벌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병역 의무를 다시 이행할 것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나플라. 제공ㅣ메킷레인
▲ 나플라. 제공ㅣ메킷레인

나플라의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급 판정을 받기 위해 장기간 치밀한 연기를 하고, 서초구청 담당자에게 협박성 문자 보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이런 행위로 인해 조사가 서초구청 공무원에게까지 확대됐다"라며 "마약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편으로는 5개월 이상 구금되어 있는 동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실제 우을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점, 미국에서 오래 자라 병역 의무에 부담감을 느낀점, 병역 브로커 구씨의 지시에 따른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모 씨,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브로커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플라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구 씨, 김 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고 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 배치 루 141일을 출근하지 않았다. 

송덕호는 입대한 가운데, 라비의 검찰 항소와 나플라의 항소가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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