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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 김서형·'첫 수상' 김종수·장기하, 영평상 영광의 주인공들[종합]

작성일: 2023.09.21 18:1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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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형(왼쪽), 류준열.  ⓒ곽혜미 기자
▲ 김서형(왼쪽), 류준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서형부터 신인 김시은까지, 영화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올해의 작품들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영평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수상자와 작품 발표에 이어 이날 현장에 수상자들이 참석해 소감을 밝히는 자리가 이어졌다.

올해 최우수상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한 '밀수'로 음악감독 데뷔에 나선 장기하는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얻으며 가수에 이어 음악감독으로서도 빛나는 결실을 맺게 됐다.

▲ 장기하. 제공|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 장기하. 제공|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남여주연상의 영광은 '올빼미'의 류준열과 '비닐하우스'의 김서형에게 돌아갔다. 류준열은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것도 있었다"며 "상의 무게를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소개하며 그런 감정을 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형은 수상 후 오열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한 지 30년이 됐더라. 배우들은 늘 좋은 시나리오에 목말라있다. 저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던 것 같다"며 "드라마로 인사를 많이 드렸지만, 영화 문을 참 많이 두드렸는데 문이 열린 것이 바로 오늘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남여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 '드림팰리스'의 이윤지가 수상했다. 김종수는 "40대 초반 늦은 나이에 영화를 처음 시작했는데 상을 처음 받아본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윤지 역시 "9살 된 딸이 조금 있으면 내가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 나이가 된다. 내 아이가 내 나이를 지나 계속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엄마로서 계속 꿈꾸며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김종수(왼쪽), 이윤지.  ⓒ곽혜미 기자, 출처ㅣ나무엑터스
▲ 김종수(왼쪽), 이윤지. ⓒ곽혜미 기자, 출처ㅣ나무엑터스

이어 남여신인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박진영과 '다음 소희' 김시은이 거머쥐었다. 입대 후 군 복무중인 박진영은 영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군인 신분으로 받게 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은은 "너무 의미있는 상이다. '다음 소희'를 하면서 배우라는 직업과 영화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일인지 알게 됐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제43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다음 소희'
▲감독상=가성문('드림팰리스')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류준열('올빼미')
▲여우조연상=이윤지('드림팰리스')
▲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신인여우상=김시은('다음 소희')
▲신인남우상=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기술상=이후경(미술/'밀수')
▲각본상=김현정('흐르다')
▲공로영화인상=이우석
▲공로평론가상=정중헌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국내영화 부문 이지은('비밀의 언덕'), 국외영화 부문 앤소니 심('라이스보이 슬립스')
▲촬영상=김태경('올빼미')
▲음악상=장기하('밀수')
▲독립영화지원상=극영화 부문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다큐멘터리 부문 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최우수신인평론상=김윤진 
▲우수신인평론상=송상호
▲영평 10선='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물안에서', '밀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올빼미', '킬링로맨스', '희망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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