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대만 선발은 좌완" 류중일 예상 적중, 美유망주냐 日유망주냐 '이지선다'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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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대만이 류중일 감독의 예상대로 왼손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KBO 관계자는 2일 오후 "대만 선발투수는 좌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류중일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다. 이제 후보군이 확실히 좁혀졌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 혹은 일본 프로야구 2군 유망주가 한국전 선봉에 선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0일 있었던 기술위원회를 통해 선발투수 예고제를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경기 전날 왼손투수인지 오른손투수인지만 전달한다고 한다. 여기서 대만이 왼손투수를 통보해왔다. 한국은 선발 자원이 모두 오른손투수라 숨기는 의미가 별로 없다. 오른손투수가 나간다.
류중일 감독은 이미 대만이 왼손타자가 많은 한국 타선을 감안해 왼손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1일 경기를 마치고 "내일은 대만의 왼손 선발투수를 생각하고 있다. 오늘보다 공이 빠른 투수가 나오니까 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왼손타자 위주의 홍콩전 타순에서 크게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얘기했다. 홍콩전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과 윤동희, 김형준만 오른손타자였다.
대만 최종 명단에서 왼손투수는 2명 밖에 없다.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거 린위민과 일본 라쿠텐 팜(2군) 소속인 왕옌청이다. 이들은 2019년 기장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대표팀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대만은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린위민은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빅리그 데뷔를 꿈꾼다. 2년 동안 마이너리그 통산 3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8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올해 121⅓이닝을 책임지며 크게 성장했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왕옌청은 일본 프로야구 이스턴리그(2군) 1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근 2경기에서 대만에 졌다. 모두 낯선 상대 선발투수에게 고전하면서 생긴 사태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이드암 선발투수 우셩펑에게 당했다. 2019년 프리미어12 때는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의 장이에게 6⅔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금메달을 땄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왼손투수 천관위, 오른손 강속구투수 궈쥔린에게 막힌 경험이 있다.
한편 한국은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1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을 10-0, 8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1회 2사 후 문보경의 적시타가 결승타로 남았다. 4회까지 3-0으로 앞선 한국은 한동안 추가점을 내지 못하다 8회 폭발하며 콜드게임 승리에 필요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8회에만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10점을 채웠다. 원태인(4이닝)을 시작으로 정우영(1이닝) 최지민(1이닝) 장현석(1이닝) 박영현(1이닝)이 이어던지며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한국시간 2일 오후 7시 30분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 대만전이 열린다. 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이자,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 꼭 잡아야 하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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