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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중국·일본 추격 뿌리쳐야 3연패"…여자 핸드볼 '亞 맹주' 굳힌다

작성일: 2023.10.03 05: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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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연합뉴스/신화
▲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연합뉴스/신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한국은 3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핸드볼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올라섰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강이다. 베이징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동메달로 주춤했다. 그러나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4월부터 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47)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 신구 조화가 비교적 잘 됐다는 평이다.

유럽파 라이트백 류은희(33, 헝가리 교리)를 필두로 베테랑 센터백 이미경(32, 부산시설공단) 국내 최고 골잡이 강경민(27, 광주도시공사) 지난 시즌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휩쓴 '무서운 막내' 김민서(19, 삼척시청) '포스트 오영란'으로 꼽히는 수문장 박새영(29, 삼척시청)이 주축이다.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골을 몰아친 레프트윙 신은주(30, 인천시청)와 지난 시즌 41.5%로 리그 방어율 수위를 차지한 골키퍼 박조은(25, 광주도시공사) 등 백업진 기량도 준수하다.

▲ 장미란(앞줄 태극기 든 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달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 중인 여자 핸드볼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 연합뉴스
▲ 장미란(앞줄 태극기 든 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달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 중인 여자 핸드볼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 연합뉴스

과거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자 핸드볼 강호로 이름이 높았다. 그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현재 전력은 냉정히 말해 세계 중위권이다. 올림픽 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 진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임 4개월 만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시그넬 감독 역시 "올림픽 메달은 (아직은) 꿈"이라며 몸을 낮췄다. 

실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위, 2020 도쿄 올림픽에선 8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올림픽 메달이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수확한 동메달이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이 더 각별히 다가온다. 3연속 금메달로 아시아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향후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영광 재현'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 순항을 이어왔다.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42-16) 태국(45-14) 카자흐스탄(45-23)을 차례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중국 여자 핸드볼은 초대 대회인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한국을 위협한 2인자로 군림했다. 

한국이 유일하게 패권을 내준 광저우 대회 때 우승국이 중국이다.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다퉜다.

중국을 꺾으면 오는 5일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전력상 일본의 결승행이 유력하다. 중일 추격을 따돌려야 3연패 위업이 보이는 구조다.

목표 달성 가능성은 적지 않다. 앞서 아시안게임 전초전 격인 무대에서 낭보를 전했다. 

한국은 지난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기록, 1위 팀에만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선 짜릿한 역전승으로 최근의 근소한 우위를 이어 갔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기록을 완성하면서 동시에 아시아 맹주 지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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