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내년 1월에 산초 내놓는다…"텐 하흐에게 사과해야 받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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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산초를 내놓을 것이다. 계약 형태는 임대다. 맨유는 원활한 이적을 위해 산초의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를 대신 지급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맨유에 오기 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있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거칠 게 없었다.
도르트문트 시절 통산 137경기 50골 64도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했다.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겸비한 윙어였다. 2000년생으로 나이까지 어렸다.
맨유는 그런 산초를 품기 위해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15억 원)를 지불했다. 주급은 팀 내 최고 수준인 30만 파운드를 안겼다.
돈값은 못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82경기에서 12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정신적인 문제로 장기간 결장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험난한 맨유 생활을 예고했다.
그러다 항명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4일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훈련 때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은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산초는 반박했다. SNS에 글을 올려 텐 하흐 감독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훈련 때 본인의 활약상은 좋았다고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쳤다.
텐 하흐 감독은 강하게 나갔다. 1군 명단에서 산초를 아예 제외했다.
산초가 SNS 글을 지웠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 선수들은 산초에게 가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산초는 응하지 않았다.
현재 산초는 맨유 1군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훈련장, 식당 등 1군 시설 어디에도 산초를 들이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산초가 계속해서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길 거부하면 맨유도 포기하기로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산초는 훈련장에서 태도 문제, 지속적인 지각 등으로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안 좋았다. 반면 산초는 이 같은 소문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유벤투스, 도르트문트가 산초에게 관심이 있다. 관건은 추후 완전 영입 여부와 이적료.
맨유 산초가 임대로 떠나도 부진을 이어갈까봐 걱정이다. 어떻게든 처음 쓴 이적료를 회수할 계획이다. 현재 산초의 가치는 2년 전과 전혀 딴판이다.
최근 맨유에서 부상선수들이 나오며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데일리 메일'은 "급할 경우 맨유는 1년간 헤타페로 임대 보냈던 메이슨 그린우드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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