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꼴찌 키움, 2차 드래프트에서 20홈런 거포 보강 성공…“개인적으로 내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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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최주환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22명의 선수들이 팀을 옮기게 됐고,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키움이 1라운드에서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했다. 키움은 망설임 없이 최주환을 뽑았고,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거포를 품에 안게 됐다.
최주환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최주환. 2021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현 SSG)와 4년 4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 후 부진에 허덕였지만, 최주환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20홈런 63타점 48득점 타율 0.235 출루율 0.310 장타율 0.432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키움은 최주환 영입으로 타선에 장타력을 보강했다. 키움을 올해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했다. 61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1위 SSG가 125개로, 키움보다 2배 많은 홈런 개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휘집이 8홈런으로 팀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김혜성이 7홈런으로 2위, 이정후와 이주형, 임병욱이 6홈런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이적에 당황했지만, 최주환은 키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최주환은 구단을 통해 “갑작스럽게 (이적이) 결정돼 놀랐다. 연락도 정말 많이 받았다. 새로운 구단에 합류하게 된 만큼 잘 적응하려 한다. 개인적으로도 내년이 중요한 해다. 더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팀에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밖에서 봤던 키움은 어땠을까. 최주환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밝은 팀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도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주환은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원석과도 다시 만난다. 이원석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2라운드 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가 보상선수로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후 주전급 내야수로 성장한 이원석은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을 택했고, 2023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둥지를 옮겼다.
최주환은 “이원석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년 선배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난 후 전화가 왔다. 키움에서 다시 만나게 됐고, 같이 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원석과 함께 키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다짐했다.
키움으로 이적하게 된 최주환. 내년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키움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두 번째 FA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편 키움은 2라운드에서 LG 트윈스 투수 오석주를 뽑았다. 오석주는 제주고를 졸업하고 2017년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19년 정식 선수로 등록된 오석주는 1군 통산 25경기에서 27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3라운드는 패스를 선언한 키움. 4라운드에서는 SSG 투수 조성훈을 선택했다. 청원고 출신인 조성훈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K에 입단했다. 1군 통산 3경기 출장이 전부다. 7⅔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8.22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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