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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강현, '천송이 매니저'벗고 '신경외과 까칠 귀염둥이' 호평

작성일: 2016.07.13 10:14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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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4년차 강경준 역을 맡은 김강현이 감칠맛 나는 조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잘 되는 드라마의 법칙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조연의 열연'이다. 월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SBS 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도 그렇다.

배경이 병원인 만큼 레지던트, 간호사 등 조연들의 비중이 상당한데 그 중 배우 김강현도 눈에 쏙 들어온다. '닥터스'에서 배우 김강현이 맡은 신경외과 4년차 강경준은 후배들을 쉬지 않고 닦달하는데 밉지 않은 조연 캐릭터. 의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후배들 긴장 시키고, 선배들 눈치보는 캐릭터가 공감 가고, 김강현은 그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해내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극중 강경준은 자칭 신경외과 귀염둥이. 하지만 후배들이 붙여준 별명은 '신경외과 멍멍이'다. 바쁜 와중에 유혜정(박신혜 분)에게는 점마녀, 정윤도(윤균상 분)에게는 윤칼, 중대에게는 준대준대안준대라는 별명을 붙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며 혜정과 윤도 사이에서 눈치보기 바쁘고 위에서 혼난 짜증을 1년차 최강수(김민석 분), 2년차 안중대(조현식 분), 3년차 피영국(백성현 분)에게 골고루 푸는 모습은 현실감 넘친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어디나 한 명쯤 있을 법한 '까칠한 선배'인데 김강현의 동글동글한 외모와 실감나는 연기 덕에 밉기 보다는 자꾸 웃음이 난다.

12일 방송된 8회에서는 신경외과 입국식 및 집도식 MC로 예능감을 뽐내는가 하면 자신이 만든 폭탄주에 쓰러진 강수를 도구 없이 인튜베이션해야 하는 상황에 당황하다가 도구를 들고 나타난 중대에게 기쁨의 뽀뽀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현은 앞서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매니저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제보자'에서는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원으로, '슬로우 비디오'에서는 마을 버스 운전기사로 열연한 바 있다. 

한편, ‘닥터스’ 8회는 드디어 손을 잡은 홍지홍(김래원 분)과 류혜정(박신혜 분)의 설레는 멜로로 끝나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닥터스’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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