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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김고은밖에 대안 없었다, 박정민 철저하게 이용해"[인터뷰①]

작성일: 2024.02.22 12:0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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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묘 장재현 감독. 제공ㅣ쇼박스
▲ 파묘 장재현 감독.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장재현 감독이 김고은 캐스팅에 대해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 캐스팅에 대해 "그 나이대에 어려운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베테랑 배우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이 나라에 김고은 밖에 대안이 없다. 그래서 박정민 배우에게 얘기해서 김고은 배우한테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건넸던 기억이다. 왜냐면 대안이 별로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고은을 처음 봤던 것에 대해 "김고은 씨보고 너무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졌다. 한눈에 반했다. 너무 매력있고, 저는 김고은이 이제 진짜 전성기가 오겠구나 싶더라. 옛날에는 젊은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무르익은, 연륜도 좀 찼고 '탁' 좋더라. 진짜 김고은 배우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김고은 배우는 이거보다 몇 배 더 잘할 수 있는 배우다. 장르 영화를 찍다보면 배우들의 연기력을 깎아내야 할 경우가 있다. 장르 영화는 이 영화가 배우들 갈등과 감정표현이 있는게 아니라 정보, 정보, 분위기, 분위기, 사건, 사건 다 그렇다. 감정신도 알고보면 자세히보면 다 정보 신이다. 어떻게 보면 연기 잘하는 배우 엄청 불러놓고 이사 람들을 못 날게 해서 미안한게 되게 많다. 그래서 배우들의 잠재력을 30%밖에 못쓴 것 같다.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 캐스팅에 박정민의 도움을 빌었던 것에 대해 '박정민이 이도현 배역을 탐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묻자 "박정민 배우에게는 시나리오를 안보여줬다. 철저하게 이용만 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도현 캐스팅에 대해 "일단 이도현이 맡은 봉길 캐릭터는 신인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쟁쟁한 배우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 때 이도현은 톱이었다. 잠재력이 부글부글했다. '더 글로리'가 그렇게 잘될 줄 저는 몰랐다. 그래서 이도현을 캐스팅하고 열심히 찍었다. 근데 진짜 이도현 배우는 잘 성장해서 세계적인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재현 감독은 '더 글로리'가 잘되는 것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조심스럽게 웃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22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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