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으로 무너진 협회 운영…'아시안컵 준비 중 돈 걸고 카드놀이' 또 터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든 게 무너졌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던 겉모습과 달랐다. 아시안컵 기간 중 '탁구 게이트'로 몸살을 앓았는데 이번엔 대회 직전 '카드놀이' 논란이 나왔다.
지난 1월 카타르 일대에서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한국 대표팀에 중요한 경기였다. 1960년 이후 매번 고비를 마시며 탈락했지만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였기에 이번엔 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재택근무와 전술 부재 '해줘 축구'로 비판을 받았지만 스쿼드 면에서 압도적이라 우승할 수 있는 적기였다. 2022년 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을 썼고,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 한(韓)을 풀었던 카타르 땅이라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다. 자신감 넘쳤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손흥민 등이 개인 능력과 투혼으로 4강까지 올라왔는데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요르단에 0-2로 처참하게 져 64년 만에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원 팀으로 우승을 바라봐야 했지만, 4강전을 앞두고 '탁구 게이트'가 터졌다. 특이하게도 영국 매체 '더 선'이 손흥민과 이강인 다툼을 보도했는데, 협회가 빠르게 인정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숱한 보도들이 쏟아지는 동안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 논란 이후 황보관 협회 기술 본부장이 "팩트는 확인했지만 아직 더 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그 말 한 마디가 전부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했고,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유야무야 넘어갔을 뿐 논란이 터지는 동안 협회의 대응 능력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시스템 등에 민낯을 보였다.
그러던 중, 최근 아시안컵을 앞두고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이야기가 터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긴 대회 기간엔 자유롭게 숙소 안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도록 휴게실(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윷놀이 등)을 설치해 운영했다"고 알렸다.
선수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 스태프가 들락날락 할 순 없었다. 하지만 지원스태프와 선수들이 카드놀이를 한 부분은 사실이었고 "적절치 않았던 행동"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향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 징계를 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판돈을 걸고 했다는 내용엔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등을 한다거나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정황을 짚어보면 카타르 아시안컵은 절대 우승할 수 없었다. 대회 직전부터 무너져버린 운영과 분위기였다. "대회 중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내부지침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았고 붕괴됐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
[단독] 한국 대표팀 새로운 감독, 9월·10월 평가전 ‘작전 타임’ 없다…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라질 전망
2026-08-10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