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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라인업 열세' 극복한 역전승

작성일: 2016.07.29 21:3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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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지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젊은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을 내세운 LG가 이변의 승리를 따냈다.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절대 열세였던 NC를 잡았다.

LG 트윈스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8회 2사 2, 3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에 불펜 투수들의 호투가 더해져 3연승을 달렸다.

선발 라인업, 선발투수 어느 쪽에서도 LG가 유리한 구석이 없어 보였다. NC 선발은 10승에 도전하는 재크 스튜어트.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18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다시 기회를 얻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 14일 롯데전에서는 2⅔이닝 6실점으로 '5선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라인업은 마치 시범경기 같았다. NC가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한 반면 LG는 김용의-손주인 테이블 세터에 박용택-채은성-이형종이 클린업 트리오로 배치됐다. 채은성의 4번 타자 선발 출전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 3루수 양석환, 유격수 장준원은 루이스 히메네스와 오지환의 휴식을 위한 카드였다. 

이변의 시작은 임찬규의 호투였다. 임찬규는 4회까지 안타 1개, 4사구 4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까지 잘 잡고 김준완-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2루 주자 박민우의 홈 대시를 막아 추가 실점은 피했다. 임찬규는 5이닝 1실점으로 두 번째 테스트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는 0-1에서 더 벌어지지 않았다. 8회 나온 박용택의 역전 2타점 적시타는 그야말로 천금같았다. 불펜에서는 이승현(1⅓이닝)과 윤지웅(1이닝), 김지용(1⅓이닝), 진해수(⅓이닝)가 6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 릴레이를 했다. 진해수는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에 대해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지환과 히메네스를 뺐다. 둘 다 너무 힘들어 했다. 이런 날 젊은 선수들이 잘할 수 있다"며 '반전 드라마'를 기대했다. 그 기대가 3연승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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