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회장님→눈 돌아간 진구오빠…극장가는 반전매력이 접수한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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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왕좌를 벗어난 회장님 이성민부터 안 웃긴 성동일, 눈 돌아간 여진구까지 올 =여름 배우들이 그간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던진 반전매력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먼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재킹'에는 여진구와 성동일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여진구는 '하이재킹'에서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악역 도전에 나섰다. 여진구가 맡은 용대는 비행기를 북으로 납치하기 위해 태인(하정우), 규식(성동일)과 승객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 여진구는 인민군 장교가 된 형 때문에 차별과 괄시를 받으며 살아온 용대의 전사부터 비행기를 납치하는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아역배우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바르고 젠틀한 이미지를 쌓아온 여진구가 속초 사투리를 쓰는 악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매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하정우, 성동일 등도 "눈이 돌아있다"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왔던 여진구,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악역 도전의 꿈을 이룬 소감에 대해 " 연기할 때만큼은 어떤 내가 맡은 역할의 삶을 사는 순간이 올 때 정말 재미가 있다. 특히 악역을 할 때는 그런 게 정말 세다. 해볼 수 없는 인물이고 어쨌든 간접적으로나마 범법을 저지르는 거라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지냈다"라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는 악역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며 "'하이재킹'을 본 다른 관계자분들이 많이 제안주시면 다른 사연 있는 악역이나 무자비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만인의 웃음지뢰 배우 성동일 역시 이전과는 달리 웃음기를 쫙 뺀 진지한 역할로 찾아온다.
평소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살갑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배우 성동일은 '하이재킹'에서 베테랑 기장 규식 역으로 분했다.
규식은 납치된 여객기의 운행을 책임지는 기장, 특히 과거 사건으로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는 태인까지도 포용하는 어른이다. 규식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착륙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성동일은 이러한 규식의 모습을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에 성동일 역시 제작발표회 등 사전 행사에서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해본 역할을 맡았다"라고 '하이재킹'의 규식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나오면 저놈은 안 웃겨주나 하는 기대가 있다. 코믹 비행기인 줄 아실 텐데 실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웃음기를 싹 빼서 세 후배분과 톤을 맞췄야했다"라고 연기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핸섬가이즈'의 주인공 이성민은 이전의 무겁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완벽한 코믹 열연으로 관객들을 웃음 바다에 빠뜨릴 예정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특히 주인공 재필 역의 이성민의 파격 변신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데뷔 37년 차, '재벌집 막내아들', '대외비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민 회장님'에 등극한 이성민은 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작품 '핸섬가이즈'로 파격 컴백을 알렸다.
이성민이 맡은 재필 역은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한없이 새침부끄한 터프가이. 목수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상구’와 드림하우스에서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이사 오지만, 입주 첫날부터 불청객들의 방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웃픈' 캐릭터. 이를 위해 파격적인 꽁지머리에 살이 탄 분장, 뽀얀 아기배 노출로 충격적인 외적변신을 꾀했다.
영화 속 모습 역시 이전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 편안한 회장 의자에서 벗어나 벌을 피해 숲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연기부터 이희준과 브로맨스까지 이전과는 다른 이성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이성민의 변신에 대해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 '재벌집 막내아들' 속 그 이성민 배우의 이런 연기를 보는구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감탄하며 "웃기고 싶다고 웃겨지지 않는다. 웃기기 위한 상황까지 도달하기 위한 과정과 캐릭터가 '핸섬가이즈' 세계 안에서 설득력을 가지고 가야 먹힐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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