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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이룬' NC 스튜어트, 제구 불안 버팀목 된 '체인지업'

작성일: 2016.08.04 21: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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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볼넷을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10승을 챙겼다. 재크 스튜어트(30, NC 다이노스)가 제구 불안에도 효과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한국 무대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스튜어트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스무 번째 선발 등판에서 정확히 10승을 채웠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21에서 4.11로 떨어뜨렸다.

첫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3회초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1실점했다. 이닝 선두 타자 전민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후속 앤디 마르테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고 2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 이진영에게 모두 볼넷 출루를 허락했다.

최일언 투수코치,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템포를 한 번 끊었다. 스튜어트는 아웃 카운트 8개를 잡는 동안 볼넷 다섯 개를 내줬다. 한국 무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볼넷 수였다. 이전까지 4볼넷 경기를 세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8일 한화전, 5월 22일 삼성전, 7월 12일 두산전에서 볼넷 4개를 허용했다. 투수코치와 포수가 내려 간 뒤 김사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김영환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왼손 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서클 체인지업이 큰 효과를 봤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영환을 1루수 땅볼로 잡을 때 던졌던 2구째가 체인지업이었다. 1사 후 박기혁-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공도 체인지업이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공도 마찬가지였다.

왼손 타자에게는 '멀어 보이는' 효과로 히팅 타이밍을 흩트려 놓았다. 오른손 타자에겐 안쪽으로 꺾여들어오는 싱커성 궤적을 보였다. 맞혀도 정타가 되지 않아 카운트 싸움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튜어트는 4일 경기서 27개 공을 체인지업으로 던졌는데 패스트볼 다음으로 많은 수였다. 최고 시속 137km를 찍은 이날 스튜어트의 체인지업은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는 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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