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12→109구 투혼' 곽빈 9승+김택연 11SV…두산, 키움에 7-4 역전승[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4.07.24 22:0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 동점 투런포를 터트린 두산 베어스 캡틴 양석환 ⓒ 두산 베어스
▲ 동점 투런포를 터트린 두산 베어스 캡틴 양석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1차전에서 7-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성적 51승46패2무로 4위를 유지했고, 최하위 키움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38승55패에 그쳤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양찬열(우익수)-전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곽빈이었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원성준(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었다. 

곽빈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6이닝 109구 3피안타 5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지난 18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12구 2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역투를 펼치며 선발 2연승을 달렸다. 이날은 직구(32개)와 슬라이더(35개), 체인지업(22개), 커브(20개) 등을 섞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 평균 구속은 150㎞로 형성됐다. 

곽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맞았다. 도슨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1사 2루에서 송성문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이어 김혜성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까지 허용해 0-2까지 벌어졌다. 

2실점 이후 곽빈은 각성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1루 최주환을 시작으로 2회초 2사 이재상까지 5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면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삼진을 잡을 때 결정구로 활용한 구종은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양했다.  

곽빈은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 한번 꼬이는 듯했다. 최주환과 원성준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2사 2루까지 버텼고,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김건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두산 타선은 4회말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주축 타자 허경민과 양석환이 나섰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양의지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사 1루가 됐다. 이때 양석환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2-2 균형을 맞췄다.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높이 들어온 하영민의 커브를 받아쳤다. 시즌 22호포.

▲ 맹타를 휘두른 두산 베어스 허경민 ⓒ 두산 베어스
▲ 맹타를 휘두른 두산 베어스 허경민 ⓒ 두산 베어스
▲ 승리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두산 베어스 박준영 ⓒ 두산 베어스
▲ 승리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두산 베어스 박준영 ⓒ 두산 베어스
▲하영민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 ⓒ키움 히어로즈

곽빈은 6회초까지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해 줬다. 5회초 선두타자 이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을 때는 이주형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고, 6회초 김혜성과 원성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을 때는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임무를 마쳤다. 

두산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강승호와 박준영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키움은 여기서 선발투수 하영민을 조금 더 끌고 갔는데, 양찬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뺏어 3-2로 뒤집었다. 결국 하영민은 5⅔이닝 104구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영건과 교체됐다. 하영민은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7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유찬이 번트를 시도하다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흐름이 끊길 뻔했지만, 허경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4-2로 거리를 벌렸다. 2사 후에는 양석환과 강승호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키움은 조영건에서 김동욱으로 급히 마운드를 교체했다. 여기서 박준영이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7-2가 됐다.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강률(⅔이닝)-이병헌(⅓이닝)-이교훈(⅓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 1실점)-김택연(⅔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8회초 이교훈이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잘 잡았지만, 김혜성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7-3으로 좁혀졌다. 이교훈은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1사 1루에서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는 원성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잘 돌려세웠지만, 1루수 양석환이 투수에게 의미 없는 송구 실책을 저질러 1루주자 최주환에게 2루까지 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영하는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이영하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9회 1사 후 대타 고영우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이주형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7-4로 좁혀지자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투입했다. 김택연은 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송성문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이날도 장단 10안타를 생산하면서 이틀 연속 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준영은 3타수 1안타 3타점, 양석환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 8회 홈런으로 두산 필승조를 끌어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곽혜미 기자
▲ 8회 홈런으로 두산 필승조를 끌어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김택연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김택연 ⓒ 두산 베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