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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K]마동석, 듬직한 체구+선량한 눈빛 '남녀노소가 반했다'

작성일: 2016.08.05 15:39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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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이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38사기동대'로 2016년 흥행메이커로 떠올랐다. 제공|NEW, OCN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마동석은 외모로만 보면 딱 배우 같기도 하고, 뜻밖에 배우 같기도 하다.

마동석은 미국에서의 체육 전공과 헬스트레이너 생활을 통해 다져진 역삼각형의 떡 벌어지고 듬직한 체형이 첫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대충 보면 험상궂은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눈빛이 대단히 선량해 보이고, 살짝 인상만 써도 고민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텁수룩한 수염도 썩 잘 어울린다. 가만히 있으면 무섭기도 한데, 씩 웃으면 그렇게 순해보일 수가 없다.

이런 마동석은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독차지 하기 쉬운 영화나 드라마 주연 배우의 통상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 그런데, 2016년 마동석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괴력의 흥행파워를 발휘하며 주연으로 우뚝 섰다.

누적관객 1천만명 돌파를 코앞에 둔 영화 '부산행'에서 마동석은 임신중인 아내를 챙기고, 인간미를 보이며, 히어로물에 어울릴 법한 듬직한 어깨와 주먹을 휘둘러 좀비들을 때려눕힌다. 요즘처럼 어수선한 세상에는 가까이 하고 싶은 캐릭터다.

그런가하면 OCN '38사기동대'에서는 어수룩하고 무능한, 그러나 속은 대단히 정의로운 세금징수공무원 백성일 역을 맡아, 배역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실감나게 소화한다. '38사기동대'는 방영 4회만에 3% 시청률을 넘기더니, 12회에서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인 4.8%를 기록하며 5% 달성 고지를 앞뒀다.

두 작품 속 마동석의 특징은, 마동석과 극중 캐릭터의 괴리감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마동석이 곧 '부산행'의 상화이고, '38사기동대'의 백성일이다.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저 배우 연기가 왜 저래?" 혹은 "마동석이 아니었다면 누가 어울릴까?" 따위의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는다. 

'38사기동대' 드라마 관계자들이 꼽는 마동석의 장점은 "마동석의 무게감이 극에 안정감을 준다"는 점. 사기꾼들이 총출동하는 극의 성격상 저마다 캐릭터가 튀기 쉬운데 마동석은 무직하게 중심을 잡고 백성일에 녹아들어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에도 빛을 더해준다는 칭찬이다.

물론 흥행 배우가 되려면 작품을 잘 고르는 선구안도 중요하다. 그런데 마동석은 이렇게 고른 작품과 캐릭터를 디테일 넘치게 접근해 귀신처럼 살려내는 능력을 겸비했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백성일 역의 경우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눈치 보기 바쁜 이 시대 가장 역할을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절제하면서 캐릭터와 극의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마동석이 올해 개봉한 '굿바이 싱글'과 '부산행'에서 아주 다른 캐릭터를 제각각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외모에서 주는 든든하면서 귀여운 매력도 있지만, 배우를 꿈꾸며 다시 돌아온 본인의 열정과 노력이 크다고 본다"면서 "올해 흥행보증수표로 우뚝 서, 마동석을 찾는 작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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