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표정 변화 없어” 홍원기 감독이 꼽은 김윤하 최고 장점은 ‘포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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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얼굴 표정 변화가 없다는 거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19)는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총 96구 역투를 펼치며 키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 두산전에서 데뷔 첫승과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수,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올해 입단한 신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올렸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의 활약상을 어떻게 봤을까.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가 어제 1~2회 제구가 조금 불안했지만, 이승호 투수 코치가 재조정을 해줬고 좋아졌다. 막내답게, 씩씩하게 잘 던져줬다”며 호평을 내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창원 NC전에서도 선발 등판했던 김윤하는 4회까지 순항하다가 5회 와르르 무너졌다. 4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가 두산전에서는 5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집중해서 지켜봤다고. 홍원기 감독은 “사실 NC전에서도 4회까지 좋다가 무너지는 모습도 봤었는데, 5회 고비를 넘기는 것도 경험을 해야 한다. 어제도 5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수비의 도움도 받으면서 극복했다. 또 김윤하도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투구 수도 많지 않았다. 가보는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맡겼다”고 했다.
김윤하는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가 잘 던졌으니까 정상적으로 한 번 더 등판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김윤하는 시행착오를 더 많이 겪어야 한다. 1군 무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승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 김윤하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의 구위와 포커페이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김윤하는 이미 고교 시절부터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뿌렸고, 프로 입단 후에도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구위보다 김윤하의 표정 관리 능력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의 구위가 좋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얼굴 표정 변화가 없다. 어린 선수답지 않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키움은 KIA전에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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