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징계 감경, 제명 → 자격정지 7년 확정…"범죄 아닌데 중징계, 소송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에 대한 징계가 지도자 자격정지 7년으로 최종 확정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남현희의 징계 수위를 제명에서 자격정지 7년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현희는 2031년 8월까지 지도자 자격을 인정받지 못한다.
지난 6월 서울시펜싱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남현희에게 제명 조치를 내렸다. 남현희는 이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다. 서울시펜싱협회의 상위 기관인 서울시체육회가 다시 공정위를 열어 논의했고, 자격정지 7년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체육회는 남현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관계자는 "남현희가 제출한 자료를 충분히 검토했고, 투명한 절차를 거려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현희가 징계를 받은 건 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 요구를 의결한 데 따른 조치다. 스포츠윤리센터에 따르면 남현희는 학원 수강생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에서 일하던 코치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A씨는 고소가 이뤄진 뒤 수일 후 성추행 의혹이 커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상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 단체 소속 지도자와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인권 침해나 비리 의심 정황을 인지할 경우 스포츠윤리센터에 즉시 알려야 한다. 남현희는 이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행하지 않아 방관 혐의를 받았다.
코치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형사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가운데 피해자 측의 요청으로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파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첫 제명 징계에서 자격정지 7년으로 최종 경감됐다.
한편 남현희 측은 '채널A'를 통해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속아서 이용당했다는 것이 경찰 불기소로 확인됐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중징계가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며 "여전히 의아한 부분이 많고, 이번 의결은 소송이 아니어서 객관적인 판단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곧 소송 절차로 다툴 예정"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남현희를 상대로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는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하고 3억원대 사기를 친 혐희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제기한 배상명령 신청은 각하했다.
전청조는 지난해 8월 남현희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외에도 재벌 3세를 사칭해 약 30억 원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韓 100m 메달 나오나했는데…'아, 아쉽다' 조엘진-비웨사 나란히 4-5위, 태국 분손 9.9초→亞 신기록 금메달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삐약이' 잘 싸웠는데…'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중국에 역전패→동메달, 불운했고 아쉬웠다
2026-09-25
-
[속보] '아… 이럴수가' 무려 17점차 완패, 만리장성 못 넘었다…女 에페 단체전 2회 연속 金 사냥 실패→은메달 수확
2026-09-25
-
너무 아까운 0.16초→은메달, 얼마나 아쉬웠으면…"銀 보고 대회 온 것 아닌데, 더 도전해보겠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